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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땅’ 전남지역 저수지 70% 미만 98곳.. 3곳 바닥보여
‘목마른 땅’ 전남지역 저수지 70% 미만 98곳.. 3곳 바닥보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6.0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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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속되는 가뭄으로 전남지역 저수율이 70%미만인 저수지가 98곳으로 나타났으며 5%이하로 바닥을 드러낸 곳도 3곳이나 됐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평년대비 저수율 기준 70% 미만 저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저수율 70% 미만인 전국 287개 저수지 중 전남 지역이 98개로 전체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충남 48개(16.7%), 경남 31개(10.8%), 경북 28개(9.7%), 전북 25개(8.7%), 경기 21개(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운남면 연리 양곡마을 구일간척지에서 이장 박관인(47)씨가 직파법 벼농사라도 짓기 위해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에 약을 뿌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평년 저수율은 72.5%인데 반해 올해 저수율은 56.2%로 크게 떨어졌다.

경기도의 경우 평년 65%의 저수율에서 올해 37.4% 저수율로 평년대비 57.5%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저수율이 5% 이하로 심각하게 줄어든 곳도 4개나 됐다.

전남 영암 학파1저수지(4.9%), 전남 무안 도산저수지(5%), 전남 진도 성죽저수지(5%), 충남 서산 풍전저수지(5%)가 극심한 물 부족을 드러냈다.

정인화 의원은 “올 봄 예기치 못한 더위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농가의 물 부족 현상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농산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정시설 등 단기적 대책과 함께 밭작물 관계시설 확대, 단계별·지역별 가뭄 극복대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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