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홍익표 기획분과위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의 배후로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축인 군 내 사조직 '독사파'를 지목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실장이 독일 육군사관학교 유학을 갔다 왔다. 그래서 독일 사관학교 출신이라고 그래서 독사파라는 말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이 청와대에서 독점적으로 일처리를 해왔다. 실제로 보고 누락을 김관진 씨가 지시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이를 주도했던 인맥과 사람들은 대개 김관진 씨와 다 연관이 있는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5월21일부로 그만뒀고 26일 보고이기 때문에 그 날짜가 불과 5일에 불과하다. 국방부는 아직까지는 김씨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민구 국방장관이 아니라 김 전 실장이 핵심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사조직을 통해 인사 개입을 모의했거나 개입했거나 특정한 군내 사업들을 하는 데 있어서 그런 인맥들이 활용됐다면 군 형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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