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중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조직에 체크카드 및 피해 현금을 인출해 조직에 넘긴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이 같은 혐의(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박모(20)씨를 구속하고, 고모(20)씨 등 10~2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9일까지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으로 입금한 590만원을 인출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다.
고씨 등도 같은 기간 조직총책 등의 연락을 받고 하루 30만~5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체크카드 10여장을 조직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업이 없거나 대학생으로 중국 채팅 어플로 조직 관계자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건넨 카드와 계좌번호는 금융사기 피해금을 가로채는 데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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