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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사학재단 비리 증거 줄이어 드러나.. 정치 생명 타격 미치나
日 아베 총리 사학재단 비리 증거 줄이어 드러나.. 정치 생명 타격 미치나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6.0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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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이 수의대를 신설하도록 특혜를 줬다는 의혹, 이른바 '가케학원 스캔들'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줄이어 나오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베 총리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련증거 및 증언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향후 아베 총리의 정치적 생명에 어떤 타격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제1야당인 민진당은 전날 아베 총리가 국가전략특구에 수의대를 신설할 방침을 표명한 지난해 11월 시점에서 문부과학성이 가케학원의 선정을 전제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새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문서에는 가케학원이 수의대 신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에히메(愛媛)현 이마바라(今治)시만 있을뿐, 다른 지역은 기재돼 있지 않았다.

민진당은 이미 공개된 '(가케학원의 수의대 신설 허가는 총리) 관저 최고 레벨의 의향'등 이라고 적힌 또 다른 문건 등을 포함해 "애초에 가케학원 위주로 계획된 것으로, 다른 가능성은 아예 배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열린 민진당 회의에 참석한 한 문부성 간부는 "해당문서에 대해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이마바리시는 이미 구역으로 지정돼 수의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1월 국가전략특구에 수의학부 신설을 공모해, 가케학원을 포함한 3곳이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은 것은 가케학원뿐이었으며,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아베 총리와 이사장의 친분이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 측은 계속해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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