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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9승… LG '허프' 호투 2승, kt 홈경기 5연패 수렁
KIA 헥터 9승… LG '허프' 호투 2승, kt 홈경기 5연패 수렁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6.0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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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KIA 타이거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선발 헥터 노에시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와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KIA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KIA 선발 헥터는 경기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며 7이닝 2실점 역투와 함께 시즌 9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헥터는 1회 볼넷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도 2회말 한화 선발 장민재를 두들겨 대거 6득점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벌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근 타격감에 올라온 로저 버나디나가 7회 우월 솔로 홈런(11호)을 때려내며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3안타를 작렬했다.

 

김기태 감독과 헥터의 세리머니

3연승을 거둔 KIA는 38승 20패로 단독 1위를 지켰고, 한화전 6연승과 함께 절대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23승 34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SK를 제압한 넥센은 28승째(29패 1무)를 수확해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최근 3경기에서 22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넥센의 '영건'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날 99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는 삼진 8개를 솎아내는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김하성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대포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SK는 2연패에 빠졌고, 27패째(30승 1무)를 기록헀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째(2승)를 떠안았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2-2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와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5-2로 앞섰다.

 8회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9회에도 1점을 더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해 석패했다.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데이비드 허프는 1⅓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타선이 8회초 점수를 내준 덕에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째(3패 3세이브).

 타선에서는 안익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2연승, kt전 3연승을 달린 LG는 29승째(27패)를 따내 4위 SK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 홈경기 5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34패째(24승)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연장 10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재환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전날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정진호는 1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16-0으로 대파하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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