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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성적표] 대통령 1개월간 얻은 성적은?
[문재인 성적표] 대통령 1개월간 얻은 성적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0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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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인 시각은 누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무엇을 하더라도 박근혜와 반대로 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종합한 한마디다. 사실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씨와는 완전히 다른 대통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개월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5.9대선에서 41%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고, 문재인 대통령 1개월 국정 지지도는 그 2배에 달하는 80%를 넘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최근 다소 떨어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에 대해 고무하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정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70%대로 내려간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달도 안 된 시간 동안 말로는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행동으로는 독주와 독선의 길을 걸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 한달 성적표는 어떠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화재현장에서 화상을 입어가면서까지 시민 생명을 구한 용감한 소방관을 위로하고 열악한 소방장비 실태를 돌아보고 있다. 옆에 함께 앉은 소방대장의 차마 못 보일 것을 보인다는 표정이 안쓰럽다. 사진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계정

정우택 대행은 이날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조금 전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번 조사에서 84%였는데 이번에는 70%후반인 78.1%로 나타났고, 향후 5년의 국정수행 전망치도 긍정 전망이 83.9%에서 77.7%로 하락했다”면서 “어느 정권이나 출범초기에는 8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일만큼 국민의 높은 기대치가 반영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높은 지지도에만 취해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계속하고 국민을 무시하다가 결국 지지도 추락의 길을 걸었다. 그 어떤 정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이후 한 달도 안 되는 시간동안 말로는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행동으로는 독주와 독선의 길을 걸었다. 대통령 업무지시 몇 호라는 생경한 행정명령을 남발하고, 국민들의 입맛에만 맞는 정책들을 순서대로 발표하더니 급기야는 비리와 의혹으로 가득한 자격미달의 공직후보자들을 줄줄이 추천하고 임명을 강행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여 왔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대행은 이어 “이런 식의 일방적이고 독선적 지시행정, 협치를 무시한 독주와 독선의 정치가 얼마나 빨리 국민들을 실망시키는지 드러나고 있다고 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정치의 대명제를 거듭 명심하시고, 이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역사와 국민 앞에 겸허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달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일침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행보와 3무행정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지난 8일 오후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실천한 준비된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1달 맞아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1개월간을 평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대통령은 지난 한달 동안 진심을 다해 국민과 소통한 기간이었다”면서 “지난 한 달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운영을 해야 하는 악조건에서도 준비된 대통령임을 여실히 보여준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존중하며, 촛불을 들고 지난 겨울과 봄을 견뎌온 국민들이 만들어 주신 ‘문재인 정부’라는 점을 항심으로 가졌기에 가능했다”면서 “한 달 동안 우리 국민들은 ▲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아픈 상처를 지닌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 대통령 한분 바뀌었는데 세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 뉴스 볼 맛 난다 ▲ 소탈한 대통령 행보에 박수 보낸다 ▲ 대한민국의 품격이 높아졌다 ▲ 인사가 만사임을 보여준 준비된 대통령이다 ▲이렇게까지 잘 할 줄 몰랐다, 찍지 않았지만 박수 보낸다는 것이 시중 여론이며 80% 가까운 국민들이 성원을 보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 말미에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정부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당정청 혼연일체로 국민들의 여망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든든한 안보와 한반도 평화, 안전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당이 뒷받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개월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518광주 민주묘지에서 5.18둥이 박소형씨를 눈물로 안아준 장면과 청와대 안에서도 국민들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거의 실시간에 가깝에 알 수 있도록 ‘직접 기자회견’을 하고, 청와대 특별운영비를 상세히 공개하는 등 투명한 청와대를 이끄는 모습은 과거 “대체 청와대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국민의 원성을 들었던 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시간나는 틈틈이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런 자리에서 ‘인증샷’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만나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에 응하는 친서민적 격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행보는 교범적 경호를 원칙으로 하는 경호인들에겐 여간 곤혹스러운 현장이 아닐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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