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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출소 정유라 입국에 안민석 의원 인기 폭등
장시호 출소 정유라 입국에 안민석 의원 인기 폭등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0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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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출소 후 정유라와 안민석 누구 먼저 만날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비선실세 사건에서 최순실 조차 장시호가 처음으로 구금 시설에서 풀려났다. 여기에 더 하여 장시호 정유라 안민석 의원은 끊지 못할 삼각관계다. 석방된 장시호는 정유라와 안민석 의원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먼저 만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시호는 지난 국회 청문회에서 안민석 의원을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장시호가 정유라를 만날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직 박근혜 최순실을 비롯한 장시호 자신과 정유라가 풀어야할 법적 혐의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장시호를 추가 기소하지 않은 검찰의 배려(?)로 장시호는 8일 자정 서울구치소에서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장시호의 출소는 안민석 의원에게 불똥이 됐다. 안민석 의원이 외박하자 안민석 부인이 “장시호를 만났느냐?”고 핀잔을 줬다는 거다. 이같은 장시호 관련 소식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시호의 석방에 대해 “아내가 장시호씨의 석방을 보러갔냐고 핀잔을 줬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장시호가 8일 자정쯤 서울구치소에서 구속기간이 만료되어 출소했다. 장시호는 지난 2016년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나와 안민석 의원과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의 이런 에피소드는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진행자로부터 “많은 분이 장시호씨 언제 만날 건지 꼭 물어달라고 하더라”는 질문을 받고 “어젯밤 늦게 일이 있어 집에 못 들어가고 국회 사무실에서 잤다. 제 아내가 하는 이야기가 ‘장시호 석방되는 거 보러 갔느냐’고 핀잔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안민석 의원의 푸념을 거들었다. 김성태 의원은 “안민석 의원 사모님께서 충분히 이야기하고도 남는다”면서 “작년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그림 중 첫 번째가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의 조우였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 박근혜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성태 의원은 또한 “그 짧은 시간에 썸 타는 것 보라”며 “딴 사람은 몰라도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 한번 만나봐야 한다. 나는 안민석 의원이 두부 한 모 들고 구치소 앞에 갈 줄 알았다”고 입담을 가득 넣은 농담을 던졌다.

안민석 의원은 오히려 “장시호가 정유라의 멘토”라며 “장시호가 나을 만나는 것보다는 정유라를 만나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장시호가 석방되면 만나서 식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지난번에 장시호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장시호가 친구들하고 저하고 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의 조우를 소재로 4자 대화가 이루어진 이날은 본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던 김어준 총수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사논평을 재밌게 진행하면서 입담으로 인기정상을 구가하고 있는 양지열 변호사가 임시로 진행을 맡았다. 김어준 총수는 스스로 스위스에 최순실 돈 찾으러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런 분위기에 대해 “김어준 공장장이 없으니까 김성태 의원님이 아주 오늘 편안하면서도 말씀이 기고만장해지셨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양지열 변호사는 김어준 총수가 없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 “다른 패널분들도 나오신 분들 다 그러세요. 편해졌다고”라고 맞받았다.

김성태 의원은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 조우에 대해 “제가 작년에 국정조사특위 위원장하면서 사상 가장 인상 깊은 베스트5 그 그림이라는 게 저는 첫 번째가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의 조우다”라면서 “그래서 딴 사람은 몰라도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 오늘 새벽에 나왔으니까 한번 만나봐야 된다”고 두 사람을 부추겼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정유라 장시호는 17살 차이다. 장시호가 79년생이고 정유라가 96년생이니까 17살 차이라고 하면 이종사촌이라도 엄마 같은 언니인 셈이다. 그리고 실제로 정유라가 승마를 하게 된 것도 언니인 장시호를 보면서 승마를 했고 같이 승마특기생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그래서 정유라의 짧은 삶의 궤적에서 장시호가 끼친 영향이 상당하고 제가 알기로는 최순실 이야기는 안 들어도 장시호 이야기는 정유가 듣는 그런 관계”라고 장시호 정유라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 “정유라를 빨리 저는 장시호가 만나야 된다고 본다. 지금 정유라가 저런 식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면 완전하여 국민거짓말쟁이다. 자 보시라. 작년에 16년 4월 18일날 최순실 정유라가 이대를 간다. 이대를 가서 교수들 쭉 만난다. 운동역학 담당교수 이 모 교수 글로벌체육봉사 강 모 교수 운동생리학 이 모 교수 펄스널트레이닝 이 모 교수 이런 교수들을 쭉 만나고 온다. 그런데도 정유라는 자기가 무슨 전공인지 몰랐다고 하고 그리고 14년 10월에 중앙대학교나 이화여대나 한국체대에 메달을 들고 다니면서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기 위해서 면접을 하러다닌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무슨 전공인지 몰랐다 이런 너무나 터무니없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이후에도 거짓말을 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 그래서 장시호가 정유라를 빨리 만나서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충고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장시호가 정유라를 서둘러 만나서 사건이 거짓말로 더 확산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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