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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광주프린지축제, '토요일에 일주일을 걸었다'
6월 광주프린지축제, '토요일에 일주일을 걸었다'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06.09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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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7일, 24일 매주 토 "페스티벌로 일상 탈출"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6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일상역전(日常逆轉), 토요일에 일주일을 걸었다’를 주제로 일주일에 토요일을 가장 기다릴 정도로 즐거운 토요일을 선물한다.

오는 10일 오후 4시 금남로에서 펼쳐지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눈여겨봐야할 주요 공연은 ▲‘광주프린지학교(광주 프린지 거리예술가 레지던스)’에서 배출한 거리예술가 공연 5편과 세계 유일무이한 광주프린지순수창작 공연 ▲‘서석대 바람소리’(나빌레라 국악예술단) 등이 있다.

‘광주프린지학교’는 이번 ‘2017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자체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이 직접 거리극 5편을 제작해 처음 선보인다.

이들은 ‘인간과 삶’이라는 문제를 작품에 담은 ‘넌버블’ 형태로, 시사적 고발과 사회적 해학성을 담아 프린지 색깔로 풀어낼 예정이다.

6월 10일 공연 일정 ⓒ광주문화재단 제공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광주프린지의 순수 창작공연 작품인 ‘서석대 바람소리’도 첫 무대를 선보인다.

‘서석대 바람소리’는 광주 정체성이 묻어나는 거리극 형태의 한국무용 퍼포먼스로, 5‧18민주항쟁으로 남편을 잃은 광주의 한 여인이 서석대위에 올라 자신의 한을 풀어내는 과정을 그려 여인의 지고지순한 삶과 무등의 엄마 모습을 표현한다.

그 외 프로그램으로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4일에 IT산업 관련 기관과 연계해 ‘우주행성로봇 in 광주’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금남로 거리에서 로봇과 외계인들이 펼치는 퍼포먼스, 공연, 댄스, 전시, 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행성로봇 in 광주’에서는 ‘로봇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할로윈 파티처럼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이 각자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로봇과 외계인 분장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된다.

기존 퍼레이드의 ‘모집’ 형태가 아니라, 시간과 장소만 미리 안내하고 즉석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아울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기 위한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심홍재의 ‘평화를 빕니다’와 이정훈의 ‘푸른요정’이 열린다. 이 중 세월호에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는 ‘푸른 요정’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작품으로 각색돼어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광주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창작하거나 광주형 거리예술가 양성, 발굴함으로써 광주의 거리예술가 인프라를 확대하고 배출된 거리예술가와 창작 공연콘텐츠 유통을 통해 아시아의 ‘새로운 공연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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