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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LG 3연승...넥센, KIA 꺾고 상승세
'신바람' LG 3연승...넥센, KIA 꺾고 상승세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6.10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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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만 3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29승째(29패 1무)를 따내 승률 5할로 복귀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회초와 5회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4-4로 맞선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IA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3연승, 홈경기 4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21패째(38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위다.

 4-4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은 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4승 6세이브)다.

 1회초 1사 2, 3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좌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해 기선을 제압한 넥센은 5회 김하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8호)를 그려내 4-0으로 앞섰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나지완이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KIA는 안치홍이 좌중월 투런포(시즌 6호)를 때려내 3-4로 추격했다. KIA는 7회 로저 버나디나의 3루타와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9회 팽팽한 균형을 깼다.

 9회 김민성,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넥센은 이정후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4로 앞섰다.

 채태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넥센은 윤석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7-4로 달아났다.

 KIA는 9회 2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해 그대로 졌다.

 9회 등판한 김상수는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토종 에이스 차우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3-1로 물리쳤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1로 승리를 거둔 LG 소사와 정상호 포수가 하이파이브 하며 기뻐하고 있다.

1-0으로 앞서가다 6회초 동점으로 따라잡혔던 LG는 7회말 2사 2루에서 조윤준이 우전 적시타를 쳐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고, 8회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자원인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2012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소사가 세이브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째(4패)를 수확했다.

 3연승을 질주한 LG는 30승(27패) 고지를 밟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SK는 LG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8패째(30승 1무)를 기록한 SK는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지 못했다. 뒤이어 등판한 채병용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울산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함덕주의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의 좌완 '영건' 함덕주는 7⅔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9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함덕주는 이날 호투로 시즌 3승째(4패)를 따냈다.

 2회초 2사 후 오재원, 박세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5회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2점을 더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함덕주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두산은 8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이용찬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32승째(24패 1무)를 따내 3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31패째(27승)를 당해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이닝 7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3승).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6-5로 꺾었다.

 NC는 4-5로 끌려가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이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11회 이종욱의 볼넷과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NC는 모창민이 끝내기 적시 2루타를 작렬,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11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1패)를 품에 안았다.

 모창민은 끝내기 안타를 비롯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NC는 36승째(22패 1무)를 수확,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35패째(24승)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8-5로 꺾었다.

 2-5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김정혁, 이지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고, 9회 1사 만루에서 김정혁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6-5로 역전했다.

 삼성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김정혁은 추격의 적시타와 역전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린 러프도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7회말 선발 백정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4패)를 품에 안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한화전 5연승을 달렸고, 20승째(37패 2무)를 올렸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한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5패째(23승)를 당한 한화는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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