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봉준호 감독 ‘옥자’ 뜨거운 관심 속 국내 첫 공개
봉준호 감독 ‘옥자’ 뜨거운 관심 속 국내 첫 공개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7.06.12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국내 대형 극장들과 상영 방식을 팽팽한 기싸움 중인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가 12일 국내 첫 공개된다.

'옥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언론 시사회를 열어 개봉 예정일인 오는 29일까지 본격 홍보에 나선다.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약 56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대작이지만, 국내 극장들과 상영 방식을 놓고 시사회 날까지 제대로 된 조율을 하지 못해 '옥자' 상영을 확정한 극장 중 한 곳인 대한극장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

넷플릭스는 29일로 예정된 개봉일에 극장·온라인 동시 공개를 추진 중인 반면 국내 대형 극장들은 '선(先) 극장 후(後) 온라인'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개봉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옥자'는 국내 극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이른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관객을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옥자'는 영화 외적으로 다양한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이지만, 국내 최고 영화예술가로 평가받는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옥자'는 영국 가디언으로부터 "컴퓨터 그래픽은 장관이고, 비주얼은 아름답다"며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고, 미국 유력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 또한 "선구적이며, 사랑스럽다"고 평했다.

'옥자'는 옥자라는 거대 동물에 관한 작품이다. 돼지와 하마를 합쳐놓은 듯한 형태의 옥자가 이익 집단들의 표적이 되고, 뉴욕으로 납치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옥자와 10년 동안 산 속에서 살아온 소녀 '미자'(안서현)가 옥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고, 옥자를 이용한 음모를 꾸미는 거대 기업, 동물보호단체, 동물학자 등이 뒤엉킨다.

안서현·틸다 스윈터·제이크 질렌할·폴 다노·변희봉·최우식·릴리 콜린스·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윤제문 등이 출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