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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USB 음반 갑론을박 “뭐가 문제죠?”
지드래곤, USB 음반 갑론을박 “뭐가 문제죠?”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7.06.1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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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최근 솔로 앨범 '권지용'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한류그룹 '빅뱅' 리더인 지드래곤(29·권지용)이 오프라인에 발매된 '권지용' USB에 대한 음반인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당황스러워했다.

논란의 시작은 음원·음반 집계 사이트인 가온차트를 후원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가 USB로 제작된 '권지용'을 물리적인 음반으로 간주하기 힘들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불거졌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한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그저 '음반이다 아니다' 로 달랑 나뉘어지면 끝인가?"라며 자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그는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겨우 단 몇 곡을 세상에 선보인다"며 "비닐에 쌓인 새 앨범이 손에 잡히면 그 기분은 매번 꿈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괄호 안에 그간 상용화된 음악 기록 저장 매체인 LP, 테이프, CD, USB 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포인트가 다르다며 "정작 제일 중요한건 겉을 포장하고 있는 디자인적 요서를 재미끼지 더한 그 형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곳에 그 누가 어디서 틀어도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음악, 내 목소리가 녹음된 바로 노래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당신의 귀를 통해 눈을 통해 손을 통해 입을 통해 오랜 시간 세월이 지나도 가슴속에 변치 않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그저 짧은 노래지만 당신의 인생의 한 페이지에 같이 수록 될. 좋은 멜로디와 좋은 가사가 전부인. 다른건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가요계 관계자는 "노래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형식이 다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드래곤의 USB는 더 큰 화두를 던졌다"며 "최근 한국 유일의 LP공장이 다시 가동되는 등 LP로 통칭되는 바이닐의 인기가 높아지는 시점이기도 한데, 음반 형태를 둘러싼 건강한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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