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종합]LG '한 지붕 라이벌' 두산 꺽고 반 경기차 4위...선두 KIA 4연승
[종합]LG '한 지붕 라이벌' 두산 꺽고 반 경기차 4위...선두 KIA 4연승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6.16 0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NC가 난타전 끝에 넥센에 설욕전을 펼쳤다.

 NC 다이노스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박민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이날 NC는 경기 초반 7-0으로 앞서 손쉽게 이기는 듯 보였지만, 넥센의 치열한 추격으로 동점을 허용한 후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NC는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1무23패) 고지에 올라섰다. KIA(42승22패)와의 승차는 1.5경기다.

 박민우는 7-7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넥센 다섯 번째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민우는 박석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도 올렸다.

 이날 박민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경기 종료 전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시즌 31승1무32패로 6위에 머물렀다.

 넥센 김민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2회초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4회 공격에서 대거 6점을 뽑았다.

 NC는 넥센 선발 신재영이 손가락 물집으로 3회가 끝난 후 내려가자, 두 번째 투수 김세현을 난타했다.

 1사 후 손시헌의 안타와 김성욱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린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2타점 좌전안타에 이어 모창민과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경기 초반의 대량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은 후 6회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고, 7회 2점을 추가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선두타자 김종민의 볼넷과 김준완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2루 찬스를 만든 NC는 박민우와 박석민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10회말 고중욱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후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허정협을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임창민은 프로야구 역대 11번째로 3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와 김주찬, 김선빈의 맹타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KIA는 4연승을 질주했고, 롯데전 5연승을 기록했다. 42승째(22패)를 수확한 KIA는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타선의 지원을 업고 시즌 8승째(3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주찬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9번 타자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34패째(29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

 김원중은 5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8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3승)를 당했다.

 이날 경기 6회초 KIA 나지완과 롯데 강민호의 설전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롯데 투수 이명우가 던진 공이 나지완의 머리를 향했고, 이를 피하려던 나지완이 왼 팔을 맞았다. 나지완이 타석에 쓰러진 후 롯데 포수 강민호가 몇 마디를 건넸고, 감정 싸움으로 이어져 둘이 충돌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지만, 큰 불상사 없이 사태는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LG가 12대6으로 승리해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꺾었다.

 LG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리드오프 이형종이 4회초 좌중월 솔로포(시즌 4호)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5번타자 채은성도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위타선도 매서웠다. 7번 타자 오지환(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과 8번 타자 조윤준(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9번 손주인(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LG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4패)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33승째(29패)를 따내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1회말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기세를 끝까지 잇지 못했다. 이틀 연속 패배한 두산은 28패째(33승 1무)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3위지만, 4위 LG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4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 시즌 5패째(3승)를 떠안았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SK는 9회 등판한 김주한이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해 턱밑까지 쫓겼으나 2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주한이 정근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 그대로 이겼다.

 최정은 1회말 3점포, 3회 연타석 솔로포(시즌 22호)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박종훈은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뒤이어 등판한 박정배는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주한은 1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1실점을 기록하며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째(3승 1패).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33승째(30패 1무)를 수확해 5위를 유지했다.

 1점차로 석패한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38패째(25승)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한화의 영건 김재영은 5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중심타자 다린 러프와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러프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1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구자욱은 3회 시즌 1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13경기 만에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넥센 시절인 2014년 8월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무려 102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최하위 삼성은 시즌 23승2무39패를 기록해 9위 kt(25승39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3자책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7승)를 기록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