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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음독자살 기도..위세척후 의식 돌아와
정씨 음독자살 기도..위세척후 의식 돌아와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4.23 0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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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수년동안 검사들을 접대했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2)씨가 23일 오후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부산지법 앞 법무법인 '부산'의 회의실에서 수면제로 추정되는 흰색 알약을 다량 복용했다.
한 때 의식을 잃은 듯했지만 정씨는 인근 대동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받고 30분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5가지 약을 다량 복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됐다가 같은 해 9월 관절수술 등을 이유로 다음달 16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워와 관련 20일 'PD 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편에서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25년 간 금품 및 향응을 접대하며 스폰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홍두식(가명)씨가 접대 기록이라며 제시한 문건에 대해 연루된 법조인들과 인터뷰를 하며 진위여부를 취재했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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