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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내각 지지율 30~40% 대로 급락···내리막길 시작?
日 아베 총리 내각 지지율 30~40% 대로 급락···내리막길 시작?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6.19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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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30~40%대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이틀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6%로 주저앉았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로 한달 전 조사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아베 내각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선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마이니치는 여당이 공모죄법을 국회 회기말(지난 18일)을 앞두고 강행 통과시킨데다, 아베 총리가 사학재단스캔들의 국회 논의를 회피하기 위해 회기 연장 없이 통상(정기)국회를 폐회한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

집권 자민당이 공모죄 법안을 참의원 법무위원회 표결을 생략하는 '중간보고'를 통해 지난 15일 새벽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는 "심의가 불충분했다"라고 답했다.

 마이니치는 이같은 아베 정권에 대한 역풍이 일회성인지 아니면 정권의 내리막길이 시작됐는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설명했다. 

 안보관련법이 국회 심의 중이던 2015년 8월에도 아베 내각 비지지율은 지지율을 17%포인트 앞선 바 있다. 그러나 안보법 통과 후 아베 내각 지지율을 회복됐다.

 우익 성향의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의 17~18일 이틀간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49%로 전달 조사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비지지율은 41%로 전달(28%)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요미우리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작년 6월(49%) 이후 처음이지만, 아베 내각 지지율을 바닥을 친 안보법 통과 직후인 2016년 9월 조사(41%) 보다는 높다고 했다.

 교도통신의 17~18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44.9%로, 지난 5월 조사보다 10.5%포인트 급락했다. 비지지율은 43.1%로 8.8%포인트 상승했다.

 교도통신도 아베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加計)학원이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도록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사학스캔들 및 공모죄법의 국회 강행 통과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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