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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민주당·한국당 고성과 삿대질'
국회 운영위 '민주당·한국당 고성과 삿대질'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6.2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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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20일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요구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퇴장 속에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과 한국당 의원 사이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으며, 야당이 요구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출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15분께 민주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야3당 의원만으로 운영위 개의를 선언했다.
 
   회의가 열리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작심 비판했다. 민 의원은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5대원칙'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운영위 소속 의원은 민 의원의 발언 도중 회의에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민 의원이 발언을 쉬지 않고 이어가자 "정론관 가서 이야기하라"며 발언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민 의원은 "늦게 와서 뭐하는 거야. 발언하고 있는데 뭐하는 거야"라며 맞섰고,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 사이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정우택 위원장에게 회의 진행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다.

박 원내수석은 정 위원장을 향해 "이렇게 하실 거면 그 자리 내려놓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정 위원장은 "이렇게 소란을 피워서 정회를 가지려고 하는 것이냐"고 맞섰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하루 종일 자유발언 신청해서 하면 되는 것이냐", "간사가 선임이 안 됐는데 무슨 회의를 하냐", "정회하고 간사를 선임하고 합의해서 회의를 하자"고 요구했다. 박 원내수석은 "합의도 안 된 것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열어서 정치공세 장을 만드는 것 안 되지 않냐"며 "이런 식으로 운영위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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