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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돌고래 ‘태지’ 제주도로 옮겨진다
홀로 남은 돌고래 ‘태지’ 제주도로 옮겨진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6.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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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이 해양관에 홀로 남아있던 돌고래 '태지'를 20일 오후 제주도 '퍼시픽랜드'로 옮긴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잡힌 큰돌고래인 태지는 남방큰돌고래 2마리(금등·대포)가 지난달 22일 제주도에 방류된 후 홀로 남겨졌다.

홀로 남아 이상행동을 보이는 태지에 대해 서울대공원은 태지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해왔고 결국 제주 퍼시픽랜드를 태지의 행선지로 최종 결정했다.

태지는 아시아나항공 전용 항공 화물기편에 제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동물원 해양관에서 마지막 돌고래 생태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남방큰돌고래(금등이, 대포)는 7월 제주에 방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태지를 이전부터 협상해오던 울산 고래 박물관에 위탁하기로 했었지만 울산 고래박물관으로부터 '일부 지역 환경단체의 반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최종 답변을 들었다"고 제주 이송 배경을 설명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제주 퍼시픽랜드는 1986년부터 돌고래를 관리해온 곳으로 국내 시설 중 돌고래 관리 능력과 사육환경은 어느 시설에도 뒤지지 않아 태지의 건강 회복과 복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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