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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의원 탁현민 결단 촉구에 친문 “찬반 양론”
백혜련 의원 탁현민 결단 촉구에 친문 “찬반 양론”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23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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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의원 발언, 친문지지자들 ‘갑론을박’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청와대 의전비서실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국회 야4당이 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백혜련 의원이 탁현민 결단 의사를 내비쳤다.

백혜련 의원의 이런 발언에 네티즌들은 백혜련 의원 발언을 놓고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으로 갈려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당 대변인이다.

이런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이 탁현민 청와대 의정비서실 행정비서관의 과거 탁현민 반여성주의 저서 내용 논란에 대해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을 요구했다. 백혜련 의원의 발언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일각에선 탁현민만의 문제냐?는 자성의 소리도 나온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실 행정관에 대해 결단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백혜련 의원 발언을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백혜련 의원이 지적한 탁현민 청와대의전실 행정관의 과거 행적과 저서는 탁현민 행정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백혜련 의원 뿐만 아니라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국회 야4당은 등을 돌렸다.

야4당에서는 심지어 탁현민 행정관 내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도 봇물이다. 이제는 백혜련 의원까지 나왔다. 탁현민 행정관 논란이 한창인 22일 탁현민 행정관 문제를 놓고 오전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 중에서도 일부는 탁현민 자들도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탁현민 행정관을 감싸다가는 제2윤창중 사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2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과거 저서에 쓴 여성비하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부적절한 행동에 조치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여성의원들의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즉, 탁현민 행정관 사태에 대해 여당의 입장도 반대로 돌아선 모양새다.

탁현민 행정관은 청와대 입성 이전엔 문화콘텐츠 기획자 겸 성공회대 교수였다.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2011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MBC의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에 항의하는 ‘삼보일퍽’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때까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나 진보성향의 네티즌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탁현민 교수의 이런 ‘삼보일FUCK’ 퍼포먼스를 재밌게 봐줬다. 하지만 탁현민 교수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입성한 이후론 반응이 달라졌다. 연이어 불거지는 탁현민 행정관의 과거 저서 내용 중에 여성의 성상품화, 여성 폄하, 심지어 여성과의 성관계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속속 드러나면서 탁현민 행정관에 대한 시선이 점차 달라진 거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카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서 “탁현민 행정관의 발언 내용이 도를 지나친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여성의원들 같은 경우는 어제 의견을 많이 나눴고, 청와대 측에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고 당내 입장을 설명했다. 여당에서조차 탁현민 행정관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백혜련 대변인은 그러면서 “내용을 보니까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라고 강조해,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탁현민 행정관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권고를 했다.

백혜련 대변인의 이날 지적에 앞서 탁현민 행정관은 저서 ‘남자마음설명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등의 표현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한 바 있다. 탁현민 행정관은 이어 최근에는 공동저자로 참여한 다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 실린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의 표현이 문제로 떠올라 또다시 성 의식 왜곡과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천주교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탁현민 행정관의 발언 내용이 도를 지나친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여성의원들 같은 경우는 어제 의견을 많이 나눴고, 청와대 측에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고 분명히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의 발언을 다시 상기해보면 “(탁현민 행정관 저서의)내용을 보니까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탁 행정관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라고 강조했다. 즉, 탁현민 행정관 스스로 모종의 결단을 내려 문재인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거다.

앞서 탁현민 행정관은 저서 ‘남자마음설명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등의 표현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공동저자로 참여한 다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 실린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의 표현이 문제로 떠올라 또다시 성 의식 왜곡과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백혜련 대변인은 또 ‘인사 5대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와 관련,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국회 입장에서는 답답한 정국을 풀기 위해선 그런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 입장에서 지금 대통령이 나서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야 되냐는 여론이 높다면 그 부분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다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 문제와 관련한 여야 협상에 대해선 “반드시 출석시키겠다는 부분이 명확히 얘기된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출석요구는) 정치공세적인 성격이 강한 부분이고 쉽게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혜련 의원의 이날 라디오 방송이 나가자 인터넷과 SNS에서는 “백혜련 잘못한 거다” “백혜련 의원 말씀 존중해야 한다” “백혜련 의원 개인 생각 아니겠냐?” “백혜련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등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백혜련 의원 발언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일단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등 신중론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백혜련 의원이 ‘문자 폭탄’에 시달렸는지 내일 백혜련 의원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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