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주간시황] 가상화폐 종류와 투자 유의점
[주간시황] 가상화폐 종류와 투자 유의점
  • 정오영
  • 승인 2017.06.26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금융감독원에서도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를 보내왔다. 오늘은 간략하게 가상화폐는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지난 1월,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는 투기라는 성격의 조언을 했다.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1비트코인당 160만 원가량이었는데, 글을 작성하는 현재 가격은 1비트코인당 약 346만 원 수준이다.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넘게 가격 상승이 있었다.

불과 한 달 전망해도 1비트코인은 4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고, 300만 원과 400만 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변동성 때문에 투자 보다는 투기의 성격이 강하다고 경고를 했었고,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었다. 그런데, 가상 화폐의 거래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상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따라서, 이왕이면 개념이라도 확실히 인지하고 접근하자는 차원에서 오늘은 한국에서 많이 거래되는 세 가지 가상화폐에 대해 준비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우리나라에서 거래가 되는 가상 화폐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다. 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비트코인이다. 그리고 이더리움과 리플이 그 뒤를 잇는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알려진 사람이 개발한 디지털 통화로 통화를 관리하는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특정 암호 알고리즘을 해결하여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고, 전 세계 누구라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마치 현금처럼 비트코인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발행량의 한계가 정해져 있고, 현재 한계에 근접해 있으므로 그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캐나다 국적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개발하였으며 블록이 사슬처럼 이어져 있다고 하여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거래에 대한 기록이 마치 어린이 장난감인 레고처럼 블록 단위로 연결이 된 이더리움은 2016년 초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그 당시 1 이더리움은 1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한화로 약 45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에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이 어렵고 보안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앞으로 더 많은 사용이 있을 것이다.

리플은 금융 거래에 이용되는 인터넷 프로토콜(표준 규약)의 일종인 '리플 프로토콜'에서 사용되는 화폐이다. 전 세계 어디나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리플을 이용하여 자금을 수 초 만에 송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원화를 아프리카 모 국가의 돈으로 바꾸려면, 기존엔 한국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달러를 아프리카 국가의 화폐로 바꾸는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리플을 이용하면 중개자 없이 유동성이 적은 화폐라도 수수료 없이 교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리플은 개발사인 '리플 컴퍼니'가 1천억 개를 발행했고, 그 범위 안에서 유통하기 때문에 다른 가상화폐 대비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인다.

간략하게 우리나라에서 널리 거래되는 세 가지 종류의 가상화폐를 알아봤다. 필자는 가상화폐 투자를 권하지는 못하겠다. 도박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상화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가상화폐 거래를 전담하는 회사에 회원 가입 후 주식 매매 하듯 호가 창을 보면서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거래할 수 있다. 끝으로, 가상 화폐 투자는 원금 보장이 안 되며 가격 변동이 하루에 수익과 손실 50% 이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고, 365일 24시간 거래가 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에 자금 관리가 안 된다는 점 등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비교적 소액으로만 접근하길 권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