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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른 '개화천'에 지하수 공급
강서구, 마른 '개화천'에 지하수 공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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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대표적인 마른 하천인 '개화천'이 앞으로는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 된다.

구는 최근 '개화천 지하수 공급공사'를 마치고 가뭄에 말라있던 개화천을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성공사는 지난 3월부터 7억원의 예산을 들여 김포공항 인근 공사장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개화천으로 끌어오는 사업이다.

구는 1300m 길이의 하천변에는 왕벗나무, 단풍나무,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심고 하천 주변 둔치 2890㎡ 면적은 빗물이 잘 흡수되는 투수블럭 포장으로 마무리했다.

또 둔치 곳곳에 의자와 운동기구 등 공원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더운 여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강서구가 김포공항 인근의 공사장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끌어와 마른 하천인 개화천을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했다

구는 이번 개화천 정비공사를 계기로 자연환경을 저해하지 않고 물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물순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이번 개화천 지하수 공급공사와 관련, 오는 28일 김포공항 인근 공사장에서 나오는 하루 최대 2만2000여t 지하수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도 가질 계획이다.

1단계로 버려지는 지하수를 개화천으로 보내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개화천으로 흘러간 물을 다시 해발 132m의 개화산 정상 근린공원까지 중계펌프장을 통해 끌어올리는 방안 등의 2단계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계곡과 폭포를 거쳐 흘러나온 물을 산불방지용수와 가뭄에 대비한 수목급수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물을 다시 개화천으로 보내는 선순환 구조의 구체적인 모습도 발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중간용역 보고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보완사항 등을 점검해 9월까지 기본용역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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