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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당대표에 이혜훈 선출... “용광로 대표 되겠다”
바른정당, 당대표에 이혜훈 선출... “용광로 대표 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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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3선의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이 26일 바른정당 당대표에 선출됐다.

바른정당의 첫 선출직 당 대표이자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신임 이 대표는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같은 대표가 되겠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바른정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고 이혜훈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 신임 당 대표는 1964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혜훈 의원

미국 랜드(LAND)연구소 연구위원, 영국 레스터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유엔정책자문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다.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거쳐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친박계 핵심 인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강남벨트 물갈이론'에 휘말리며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이 대표는 친박 핵심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서울 서초갑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선을 벌여 조 전 수석을 이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비박계 의원들과 새누리당을 동반 탈당, 바른정당을 창당해 올해 19대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 캠프 선거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유 의원을 도왔다.

이날 신임 이 대표는 “당이 하나되는 일이라면 백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의에 대표가 되겠다”며 “모든 갈등을 녹일 수 있는 용광로 같은 대표가 돼 보수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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