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장제원 인물난 지적에, 홍준표 "자중해라"
장제원 인물난 지적에, 홍준표 "자중해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6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자유한국당이 처한 제일 큰 문제는 ‘인물난’이며 둘째는 현실을 외면하려는 ‘비겁함’이다"며 비수를 날렸다.

이에 홍준표 후보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을 텐데 자중하라”며 반박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26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인 장 의원은 SNS를 통해 “당대표 후보의 면면이 경선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초라하다”며 “근본적이고도 구조적 위기이기에 암울함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처한 위기의 본질은 첫째 인물난”이라며 “한국당에는 다선 의원이 즐비하지만 정직하게 말해서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의 면면이 경선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장제원 의원

또 장 의원은 “두번째 문제는 현실을 외면하려는 비겁함”이라며 “대선 득표율 24%, 보수 적통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당이 받은 역대 최악의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 의원은 “한국당은 좌파, 운동권, 주사파 심지어 막말 논란까지 무엇을 어쩌자는 건지, 극우정당을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홍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장 의원의 글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을 텐데 좀 자중했으면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앞서 홍 후보는 대통령 후보 당시 장 의원을 포함한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에 대한 한국당 복당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장 의원은 다시 “자중하라는 후보님 말씀 새겨듣겠다”면서도 “다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거라는 말씀은 개인적으로 엄청난 고통과 출혈을 감수하며 후보님을 도우려 했던 제겐 무척 섭섭하게 들린다”고 각을 세웠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