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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영씨 사건 조작 국민의당 '날벼락'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영씨 사건 조작 국민의당 '날벼락'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27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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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유미 안철수 연결고리는?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민의당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 의혹 증거라며 제시한 내용들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날벼락을 맞았다. 친문 지지자들은 이유미 안철수 국민의당 합작인가?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화 법적 처벌을 회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에 대한 향후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결국 이 문제는 이유미 안철수 국민의당 합작인가?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사안으로 이유미와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연결고리가 관심이다.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이 검찰에 긴급체포 됐지만, 이유미 안철수 사제지간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대선 캠프 상황실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이유미는 결코 관련이 없는 것 같지 않다는 게 네티즌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유미 안철수 국민의당 이유미 사건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 생명은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미의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시절 신분증과 명함이다. 사진 : 이유미 페이스북

이유미의 조작된 제보를 받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는 지난 대선 막바지 무렵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제보를 받았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와 무고 등 법적 공방에 나섰다. 하지만 이유미가 제공했다는 국민의당이 주장한 이 해당 제보는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국민의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국민의당은 대선 4일전인 지난달 5일,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창으로부터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입증할 제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당시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지난달 5일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아빠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대선판은 휘청거렸고, 이런 주장은 유권자들 사이에 일파만파 확산됐다. 하지만 이 제보는 모두 가짜였다. 국민의당 당원이 다른 사람과 짜고 준용 씨의 동창과 대화를 나눈 것처럼 SNS 화면과 녹음 파일을 조작한 것이다.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 씨,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유미 조작 사실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서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유미 안철수 캠프 상황실 봉사자의 과오를 시인했다.

이유미 안철수 국민의당 캠프 상황실 봉사자의 이런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국민의당의 사과가 정당 정치 발전과 협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작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 상활실 일원이었던 이유미는 “지시로 한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같은 이유미 주장에 대해 펄쩍 뛰면서 “이유미가 직접 조작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발표에 대해 “이유미 개인적인 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내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유미 평당원에 의한 조작이라는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것인데.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당이 조작자로 지목한 당원 이유미는 “지시로 한 일”이라고 주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국민의당 내부가 안철수 후보부터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의당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지목한 이유미가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도 공개됐다. 안철수 캠프의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유미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란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다. 일단 국민의당은 이유미의 주장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국민의당 내부가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에 더 나아가 안철수 의원의 정치 생명에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게 여의도 정가의 중론이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는데, 국민의당이 문제의 이유미 제공의 음성 파일을 공개한 건 지난 5월 5일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로 기대와 달리 반등하지 못하자 안철수 후보가 ‘뚜벅이 유세’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직후 시점이다.

이 때문에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증거 조작에 이유미 이외에 더 많은 안철수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개입한 것은 아닌지 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꼬리 자르기식 사과’는 아닌지 국민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이유미 조작 사건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날 이유미를 소환 조사하던 도중인 이날 저녁 무렵 이유미를 긴급체포했고, 이유미는 이날 자정께 검찰에 의해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유미 안철수 국민의당 연결고리가 석연치 않다. 또한 이런 이유미 안철수 국민의당 연결고리는 향후 국민의당에 적지 않은 회오리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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