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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결혼인구' 꾸준히 감소...예식비· 집 장만· 육아 등 부담!!
강원도 '결혼인구' 꾸준히 감소...예식비· 집 장만· 육아 등 부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6.2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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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강원도내 결혼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대출 없는 가정찾기가 어려운 요즘 예식비· 집 장만· 육아 등의 결혼비용은 혼인의 주축인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강원 춘천시에 사는 이모(31)씨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둘이 결혼은 하고 싶었지만 수입도 변변치 않은데다 지역 집값도 올라 작은 전세집 구하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해 어렵게 취업을 했지만 박봉에 기간도 짧아 돈 1000만원 모으기가 힘들었다"며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대출을 받은 집에도 손 벌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결혼한 임모(33·원주)씨는 "아이까지 태어났는데 원주에 직장이 있어 춘천에 있는 아내와 주말부부를 하고 있다"며 "마땅한 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의 강원도 2016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7468건을 기록했다.

도내 혼인건수는 2012년까지 연간 8000건 이상을 기록했지만 2013년 이후 7000건대로 떨어지는 등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결혼에 부담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를 고용불안, 저소득 등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어 재무설계와 정부정책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웨딩플래너협회 관계자는 "최근 웨딩업계에 고객감소가 눈에 보인다"며 "독신론자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결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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