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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 2천개 학교서 파업돌입
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 2천개 학교서 파업돌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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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규직 전환과 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는 14개시도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29일 오전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전국 학교 곳곳에서 급식이 중단되거나 단축수업을 하는 등 학교의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노조원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차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2000여개 학교, 총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각 시도별로 출정식을 갖고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무기계약직은 기간제근로자와 임금이 같고 승진 승급기회 조차 없다”며 “정규직 전환과 근속수당을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파업으로 아이들이 급식 대신 도시락을 먹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립학교 1169곳 중 급식조리원의 파업 참여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68곳이다.

이에 따라 34곳은 빵과 우유로 대체했으며 19곳은 학생별로 도시락을 지참했다. 단축수업도 12곳에서 시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중단학교가 5.7%로 그나마 적은 것은 총파업에 대한 예고가 오랜기간 진행됐고 예전 파업에 따른 학습효과로 일찌감치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파업에 동참하는 노조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충북도는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5곳 등 총 64개 학교의 급식종사원들이 28~30일 파업에 들어가거나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지역은 29~30일 520개 학교의 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는 이날 영산공원앞에서 조합원 7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대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30일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총파업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급식중단학교는 675곳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대전(39개교), 경남(270개교), 전남(220개교), 광주(114개교) 등에서도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으로 급식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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