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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셰일가스 사업 강화..최태원 회장 “차원 높은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
SK, 美 셰일가스 사업 강화..최태원 회장 “차원 높은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6.2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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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미국 에너지기업의 자원이 만나 서로 윈-윈(Win-Win)하는 최태원 회장식 협력모델이 결실을 맺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 중 미국 에너지기업과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킨 것.

특히, 이번 협력은 미 트럼프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 개발 정책으로 예상되는 '제2차 Shale 혁명'에 맞춰 한미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 역량, 정보, 네트워크 등 경영 인프라를 공유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기회를 찾고 투자하는 최상위 레벨의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만들었다는 게 SK그룹의 설명이다.

SK그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경제인단으로 방미 중인 최태원 회장은 28일(현지시각) 워싱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GE, 콘티넨탈리소스 등과 미국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기업 SK와 미국기업 GE·콘티넨탈이 맺은 이번 MOU는 미국발 제2차 셰일혁명을 활용, 양국 기업은 물론 양국 정부까지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차원 높은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GE와 공동으로 미국 내 셰일가스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산 LNG와 LPG를 판매할 수 있는 발전사업 등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SK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GE는 발전 설비를 공급하면서 프로젝트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키로 했다. 또 한미 양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SK E&S는 지난 2014년 콘티넨탈로부터 3억6000만 달러에 미 현지 가스전 지분 49.9%를 인수, 셰일가스 공동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SK E&S는 총 매장량인 7600만 톤 중 지분에 해당하는 약 3800만 톤 규모의 가스를 확보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년간 수입한 천연가스 총량 약 3345만 톤보다 많은 분량이다.

SK그룹 이번 MOU가 한미 양국 차원에서도 윈-윈 모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차원에서는 미국산 LNG를 확보, 국내 청정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데 활용하는 것은 물론 중동에 편중됐던 LNG 의존도를 낮추게 됨에 따라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신재생 발전사업 등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37% 감축목표 중 12%에 해당하는 해외배출권 확보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향후 5년 동안 1조8000억원을 미국에 투자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약 3∼5조원 규모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간 2조원 수준의 미국산 에너지의 생산/수출로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한편 5000여명 이상의 고용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개발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최적인 모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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