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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 외교 김정숙 여사 위풍에, “빛났다!” 찬사
내조 외교 김정숙 여사 위풍에, “빛났다!” 찬사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02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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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내조 외교 성공적 행보에 ‘찬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도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김정숙 여사의 미국 방문에 미국 현지 언론들은 내조 외교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김정숙 여사의 내조 외교가 성공적이라 평가다. 김정숙 여사는 나라를 대표하는 퍼스트레이디로서, 김정숙 여사의 행보에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만난 자리나 백악관 관계자들과 친화력 있는 영어를 직접 구사함으로써,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설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대한민국 청와대’는 페이스북 계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함녀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란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약속시간인 6시에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인사한 후 백악관 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 룸 State Dining room 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한 동안 선 채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곧바로 만찬이 시작되었다”고 알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순 여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부터 매우 솔직하게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대화가 갈어지면서 만찬 종료 예정 시간인 7시30분을 훌쩍 넘겨 7시50분경이 되어서야 만찬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면서 “오늘 첫 만남에서 이례적이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백악관 내의 사적인 장소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내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트리티 룸 Treaty room 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안내했고 ‘트리티 룸은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계약을 체결했던 곳이다’고 역사적 배경도 설명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순 여사를 배웅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 사진 =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는 그러면서 “이어 링컨 룸 Lincoln room 을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게티스버그 연설문 원본을 보여주며 링컨 대통령의 책상에 앉기도 권유했습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 룸을 안내하는 도중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 배런을 재우고 오겠다’고 잠시 자리를 떴다가 몇 분 뒤에 다시 합류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는 어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대사관저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 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허버드 전 주미대사 부인 조앤 허버드 여사와 대화를 나누다가 한 참석자가 김정숙 여사가 입고 있는 전통 한복을 칭찬하자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옷을 벗어 선물해서 화제가 됐다. 김정숙 여사의 이런 선물에 이날 현장은 기립박수로 김정숙 여사의 결단과 과감한 행동에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인 조앤 허버드 여사가 김 여사가 입고 있던 분홍색 저고리를 칭찬하자 김정숙 여사는 즉석에서 옷을 벗어 선물로 건넸다. 현지 언론들은 김정숙 여사의 이같은 선물에 대해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 준 김정숙 여사 행보에 참석자들 모두 놀라워했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의 옷은 전통 누빔 장인인 김해자 선생이 ‘한국 전통문화인 누빔 문화를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나라를 빛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들어준 옷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홍화(紅花)물을 들여 고운 분홍빛을 내는 이 옷은 정교한 누빔색을 내 안과 겉의 옷감이 달라 양면 착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던 분에게 김정숙 여사가 선물을 주는 것도 의미가 있어 김정숙 여사가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준 것”이라며 “갑작스런 선물에 참석자 모두 놀라며 감사해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백악관 환영만찬에 참석하면서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와 서서도 영부인의 품격과 기품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가 공개한 미국 현지 소식 관련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트럼프 부부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으고 정중하게 서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배웅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상대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눌려 기가 죽은 모습처럼 보인다. “결코 굴욕외교는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외국 행보와 일맥상통하는 사진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도 김정숙 여사가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의전 차량에서 내리자 쪽빛 치마에 비취색 장옷을 걸쳤는데, 이는 어머님께 물려받은 옷감에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하는 전통방식으로 한국 고유의 색을 살렸다는 전언이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하얀색에 가까운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모델 출신답게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묻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숙 여사의 이날 한복은 서구적 우아함과 한국의 기품으로 서로 영부인의 품격을 잘 드러냈다는 평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비취색 장옷 안에 흰색 저고리를 받쳐 입어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과도 잘 호응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파란색 넥타이를 멘 것과 함께 양국 정상 부부간 의상의 조화가 내외신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영부인은 거의 정반대에 가까운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별칭에서 보듯 김정숙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라 불리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통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일정기간 동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반카 트럼프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만찬장을 향해 함께 걸으며 영어로 가벼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에서 당사국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친화력 있는 외교의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만큼 당사자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언어가 외교에는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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