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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상반기 정리와 하반기 주목할 이슈
[주간시황] 상반기 정리와 하반기 주목할 이슈
  • 정오영
  • 승인 2017.07.0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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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지난 목요일 코스피는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주 후반 들어 미국의 기술주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일시적인 하락을 했지만, 여전히 국내 지수는 매우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상반기는 예상과는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여기에 기관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까지 나오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매우 강한 흐름이 펼쳐졌다. 아쉽게도 개인들이 많이 투자하는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과 동조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 하반기는 약간 변화된 움직임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상반기 시장을 정리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조기 대선 3가지 키워드를 꼽아봤다. 삼성전자가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 세계 IT 기업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하반기 역시 삼성전자의 방향성과 수급은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한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에서 매우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업종의 수요와 가격 변동성은 곧 국내 IT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에도 영향을 끼쳤다. 마지막으로 조기 대선으로 정부 정책 관련한 종목들의 움직임이 지금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칼럼에서 자세히 다루었기 때문에 오늘은 별다른 언급은 안하도록 하겠다. 

이제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주목할 이슈를 알아본다. 최근 뉴스에서 FAANG 라는 신조어가 많이 보인다. Facebook(페이스북), Apple(애플), Amazon(아마존), Netflix(넷플릭스), Google(구글) 이렇게 다섯 회사의 앞 글자를 딴 단어인데 미국 나스닥을 이끌어 가는 대장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다. 최근 나스닥의 기술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그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의 연계성이 두드러지면서 FAANG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아무래도 현재 미국의 IT와 서비스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고 해당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국내 IT 종목들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다음은 상반기에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정부 정책 관련한 이슈이다. 현재 신 정부의 내각이 꾸려지고 있는 단계라서 본격적인 정부의 정책 시현은 가시화 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의 공약을 참고로 미루어 짐작하면 다음의 정책과 연관한 종목들은 꾸준히 관심 받을 것이다. 예를 들어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 지주회사 전환, 대형 유통회사의 갑질 단속, 대형 기업의 체질 개선, 4대강 정상화, 치매 국가 지원정책, 임플란트 지원 확대와 육아 지원 확대 등은 연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마지막은 중국이다. 중국 관련 이슈는 작년 가을부터 최근까지도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우리나라 여행, 화장품, 면세, 수출 관련 기업들에 타격을 주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고 GDP 대비 300%를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오며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7일 국제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GDP 대비 부채는 304%로 추정되며 이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증가가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최근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28년 만에 강등한 것도 부채의 증가 속도와 규모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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