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조-기훈)
-웃어? 웃겨? 왜 웃어? 나한테 뭐 뜯어 먹을 거 있어?(자신에게 웃음을 짓는 기훈을 보며)
-"상관없다. 나는 딱 한사람한테만 칭찬 받고 싶었을 뿐이다"(학교에서 상을 받았지만, 집안사람들이 모두 효선이의 애교에 빠져있을 때)
-"한 번도 그 사람을 뭐라고 불러본 적이 없어서 뻐꾸기가 뻐꾹뻐꾹 울듯이, 따오기가 따옥따옥 울듯이 새처럼 내 이름을 부르며 울었다"(말도 없이 떠난 기훈에 대한 사무침으로)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고서 다른 누가 된단 말인가"(차마 기훈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애끓는 마음을 드러내며)
-"네가 누구였든 어떻게 웃었든 이름이 뭐였든 그게 지금은 하나도 중요하지도 않고 너는 나한테 먼지보다도 벌레보다도 아무것도 아니야 날 부른다든가 웃는다든가 그러기만 해봐"(8년 후 기훈을 만났지만, 효선이가 기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애써 기훈을 밀어내기 위해)
"난 그전에 살고 있는 사람하고 예고 없이 헤어지는 거 익숙한 사람이야. 나 그거 세상에서 가장 쉬워. 누가 나를 버렸어도 마찬가지야 말 한마디 없이 떠났어도 내가 잘하는 짓이니까 너도 잘하나보다 그러면서 살아. 좋아죽겠다는 거 그거. 난 고양이나 개만큼도 몰라"(효선이가 은조에 대한 기훈의 마음을 알고 불안한 기색을 보이자)
-"의붓자매끼리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은 안 될 거야.
나 그 스토리에서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빠졌어. 다신 안 껴. 그러니까 너 입다물어"(효선이가 자신에 대한 기훈의 마음을 불안하게 여기자)
-"나한테 와달라고 한적 없어. 오라고 한적 없기 때문에 왜 못 오겠다는 건지 안물을거야"(이제는 정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는 기훈의 말에)
-"나 좀 데리고 도망가 줄래?(대성에게 용서받고 싶지만, 점점 더 극악해지는 강숙의 모습을 보고난 후 좌절감에 울면서)
(은조-대성)
-"저한테 마음 주지 마세요. 주셨다면 다 거둬가세요. 저 끝내주게 못된 애에요. 얼마나 못됐는지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중략) 그러니까 저 예뻐하지 마세요. 저 믿어주신다구, 그 은혜 백골난망이라 평생 감사하게 여기면서 살 그런 애가 아니에요"(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대성을 보며)
-“드세요. 제가 만든 거예요. 저는 아, 아빠한테 칭찬받고 싶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아빠,아빠~~"(대성의 영정 사진에 자신이 만든 막걸리를 놓고 울면서)
(은조-강숙)
-"지금껏 엄마의 남자는 백만 번도 더 바뀌었다. 나에게 백만 한 번째 아버지를 붙여주기 전에 나는 엄마를 버리기로 한다"(<대성 참도가>에 자리 잡으려는 강숙의 모습을 보며)
-"엄마 나 죽을 수도 있어..내가 엄마를 견딜 수 있는 통이 자잘자잘한게 한 백 개쯤 있다고 쳐 그 통 한 개씩 한 개씩 다 깨지고 이제 딱 한개 남았거든? 그 통 한 개마저 깨져버리면 나 정말 살지 않으려고 해"(구대성이 뜯어먹을게 많아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강숙에게 치를 떨며)
"엄마 나...내가 엄마대신 지옥 갈거야. 지옥이 엄마하고 보다 훨씬 더 견디기 쉬울 거야. 진심이야"(구대성이 강숙의 속마음을 듣고 난 후에도 괜찮다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다른 남자를 만나는 엄마를 보게 된 후)
●천정명, "내 사랑하는 못된 계집애"
-"은조야. 은조야. 나 배고파"(친아버지인 홍회장을 만나고 온 후 절절한 외로움에 젖어서)
-"내가 왜 고양이처럼 햘키고 도망가려는 널 잡아놓으려고 했는줄 알아? 너, 내가 어렸을 때 같거든. 나도 너처럼 그랬는데 여기와서 이렇게 멋있어진거야. 너는 더 멋있어 질 수 있어"(늘 날이 서있는 어린 은조를 보며 사랑과 안타까움을 담아)
-"날 잡아줄래? 무릎에서 피가 철철 흘러도 못 우는 바보 홍기훈같은 은조야, 네가 잡아주면 여기서 멈출 수 있을 것 같다"(은조에게 고백도 하지 못한 채 <대성 참도가>를 떠나며)
-"천천히 해. 안 쫓아갈 게. 내가 앞에 갈테니 천천히 따라와. 잡지도 않고. 잡아달라는 말도 안 할테니깐 그렇게 도망가지 않아도 돼"(선보러 나간 은조를 만나고 난 후 도망가는 은조에게)
-"나도 너따위 간단해. 나는 그런데,, 너는 아니야. 너는 거짓말을 했어. 그러지마, 나 미워하지마, 날 그렇게 죽도록 미워하는거, 간단하게 잊었다고 억지쓰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날 그냥 없다고 생각하면 돼"
-"꽃분홍색 커튼도 없고 화사한 립스틱 하나 제대로 된 게 하나 없는 이 방이 이제 갓 스물여섯밖에 안된 여자아이의 방이다. 어쩌면 이렇게 잠깐 보고 웃을 수 있는 우스꽝스런 인형하나 없을까"(은조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은조의 방에 들어가 본 후)
-나의 사랑하는 못된 계집애가 독하디 독한 아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잡아달라는 내 간절함을 그렇게 간단히 무시했을 줄은 정말 몰랐다"(끝내 기차역에 나오지 않았던 은조를 생각하며)
-"웃을 줄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나쁜 계집애"(정우의 쇼를 보며 처음으로 웃는 은조를 발견한 후)
-"나왔다. 나왔다. 창자가 끊어지게 울던 계집애. 이리와. 이리 좀 와. 이리 좀 와"(8년 전 그때 그 장면처럼 담벼락 앞에서 자신을 기다렸던 은조를 보며)
-"그래서 그날 내 나쁜 계집애는 저와 날 위해서 마지막으로 울었다. 나도 그랬다 그 나쁜 계집에를 떼어내고 마지막으로 울었다"(은조에게 이제는 정말 갈 수 없다고 눈물겨운 고백을 한 후)
-"충성! 밥 해준 사람에 대한 충성입니다"(늘 곁을 맴도는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은조를 향해)
-"내가 말했제. 니가 나 알아 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처음으로 자신이 정우임을 밝히고 난 후)
-"나, 16살 되면서 부터 혼자 살았어. 정확히 말하면 혼자는 아니었지. 누나랑 같이 살았으니까. 누나 너랑 같이 살았어"(한결같았던 은조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누야 너는 내끼다"(주위를 맴도는 자신을 까칠하게 대하는 은조를 향해 너스레를 떨며)
-"어디까지 뛰면 되는 돼 ? 내 대신 뛰어 주께 ! (북받치는 설움에 홀로 뛰쳐나간 은조를 안고 달리면서)
-"내 돈 쓰라, 니한테 맽긴 내 전 재산 니가 쓰라. 내가 말 안하드나, 니 인생 내가 책임진다고"(대성 참도가 자금 확보가 안돼 발을 구르는 은조를 보며)
●김갑수, "날 버리지 마라"
-"어디다 내놓아도 걱정 없을 때가 오면 보내줄게 약속하마. 난 약속을 하면 지키는 사람이다. (중략) 당분간 내가 네가 이 집에 있어도 좋을 이유가 돼주마. 믿어라"(말도 없이 기훈이 떠난 것에 대한 사무침으로 몰래 집을 떠나려는 은조를 향해)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니? 니 엄마 맘을 내가? 상관없다. 내가 니 엄마 좋아하니까. 내가 뜯어 먹히는 게 너랑 니 엄마 없는 것 보단 낫다"(병원에서 강숙의 속마음을 엿듣게 된 후)
-"날 버리지 마라...그래주면 고맙겠다"(강숙의 마음을 듣게 된 대성을 걱정스러워하는 은조에게)
-"너 아버지라고 한 번 안 해줄래? 안해줄테야? 응?"(자신에게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은조를 향해)
-"바람이 물이 볕이 밤이슬이 해준 일이라 나는 정말 몰라. 그런데 사방 곳곳에 네가 찾는 효모가 있어. 네 엄마하고 네가 내 한식구가 된 이후로 술맛이 좋아지고 도가가 불 일 듯이 익고 그래서 술이 깊어졌지. 그게 널 따라온 효모들이야 너랑 네 엄마가 좋은 효모를 끌고 나한테 온 거야"(누룩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는 은조의 말에)
●이미숙, "내가 누군지 알아? 하나님 부처님하고 맞짱 떠서 이긴 년이야"
(강숙-은조)
-"내가 누군지 알아? 하느님 부처님 하고 맞짱 떠서 이긴 년이야"(어린 시절 은조가 죽음의 순간을 맞았을 때를 회상하며)
-"내가 너 엎고 쓰레기통도 뒤졌어. 더러운 거라도 안 먹이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뒤져 먹이다가 너 탈났을 때, 밤새 열 오르고 니 눈동자 저 뒤로 넘어가 흰자만 번득일 때 하나님 아버지 부처님 신령님 내 새끼 죽이기만 해보라고, 내가 가만 놔둘 줄 아느냐고, 하늘이고 나발이고 간에 한입에 꿀꺽 삼켜 잘근 잘근 씹어주겠다고, 사람으로 품위 지키고 살기, 그날 밤으로 포기했어"(처음으로 은조에 대한 진한 모정을 고백하며)
-"여기서 주저앉으려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니야. 해보슈. 하느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해 볼 테면 해봐요 어디. 댁들 실수로 여러 명한테 나눠줘야 할 개만도 못한 팔자를, 나 하나한테 몰아줬으니 내가 어떤 년인지 댁들이 알거 아냐. 나 여기서 못가, 안가"(쓰러진 구대성이 수술을 받게 된 후 수술실 앞에서)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신데렐라 언니'는 김규완 작가가 만들어내는 아프지만, 아름다운 동화에 대본을 읽는 제작진들조차 눈시울을 붉힐 때가 많다"고 전한 후 "신데렐라 언니'의 열혈 시청자들 또한 이런 감성 코드에 매료되고 있는 것 같다. 보내주는 뜨거운 지지에 출연진들 또한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방송될 12회에서는 돈이 급한 은조를 위해 막노동을 하는 등 돈벌이에 나서는 정우의 우직한 사랑과 장 씨와의 비밀이 들통 날 위기에 처한 강숙, 그리고 아버지인 홍회장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는 기훈의 모습 등이 담겨질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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