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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신동에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
종로구 창신동에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0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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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창신동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도시재생 누리 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는 놀이기구는 거의 두지 않는 대신 흙과 모래 등을 만지며 뛰어놀 수 있는 도심 속 신개념 놀이터다.

창신동 지역의 의미를 살린 골무형 모양의 정글짐에서 동네 조망도 가능하고 지하에는 어린이 도서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총 2184㎡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7월에 착공해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창신동에 들어서는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조감도

놀이터가 들어서는 자리에는 원래 낡고 오래된 어린이 공원이 있던 자리다. 그러나 주변의 도로가 매우 가파르고 인적이 드물어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어린이 공원 재시공을 요구해 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 추천 공공건축가, 조경가, 예술가 협업체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해 지난해 9월 조진만 건축사사무소(예술가 임옥상, 조경가 김연금)와 계약을 맺고 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한편 놀이터는 ‘자연형’이란 명칭을 고스란히 살려 지어질 예정이다. 정글짐을 제외하고는 놀이기구가 없다. 대신 아이들이 손수 흙을 가지고 놀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흙벽 놀이터’가 들어선다. 또한 “모래놀이터”을 따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모래의 촉감을 마음껏 느끼고 보물찾기도 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놀이터 사이로 난 오솔길 역시 보통의 흙 대신 황토를 깔고 놀이터 주위에 녹지를 조성해 놀이터가 나무와 풀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봉제 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살린 ‘골무’ 모양의 정글짐도 들어선다. 각 칸이 육각형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탁 트인 건축물 상부에 도달하면 창신·숭인 지역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게 된다.

여기서 아이들은 언제든 낮·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고, 비나 눈이 올 때는 정글짐에 앉아 바로 자연 관찰 공부를 할 수도 있다.

특히 건축물 지하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설치된다. 이 도서관은 책을 읽는 본래의 목적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의 전시회, 학습발표 등 다양한 어린이 행사에 쓰일 수 있게 다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놀이터의 정식 명칭은 ‘공개모집’ 하기로 했다. 공모가 시작되면 관심 있는 구민은 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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