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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여고 동문합창단, ‘여주소망교도소’ 초청 공연
무학여고 동문합창단, ‘여주소망교도소’ 초청 공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06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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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무학여고를 졸업한 선·후배들이 함께 합창단을 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회(1961년 졸업)부터 34회(79년 졸업) 졸업생까지 평균나이만 70세에 이른다.

이들은 모교 후배 졸업식의 축하 공연부터 국수교회와 무학교회의 행복나눔 음악회, 노원장애인협회 장애우 공연 등을 이어가며 동문끼리의 화합 도모는 물론 사회 공헌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여주소망교도소에도 초청을 받아 재소자들을 마음을 위로하는 봉사음악회도 열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영남 단장

무학동문합창단 이영남 단장은 “이렇게 동문들이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화합과 힐링의 시간이다”며 “매달 일찍이 와서 즐겁게 연습하는 동문들이 자랑스럽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문들과 사회봉사에도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학동문합창단은 지난 2015년 11월, 28명의 동문들로 창단했다. 매월 2, 4째 토요일 모교 음악실을 찾아 연습을 시작한 지 2년도 되기 전에 단원 수는 2배 가까이 늘었다. 모두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무학여고 동문들이다.

합창단은 이영남(17회 졸업) 단장을 중심으로 총무는 이명숙(30회 졸업) 씨가, 반주는 피아노를 전공한 유수자(17회 졸업)씨가 맡았다. 지휘는 앙상블 ‘FOR YOU' 대표 나윤규 성악가가 맡아 지도하고 있다.

합창단은 지휘자를 제외하고 모두 선후배 관계의 동문들이다 보니 음악실은 항상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이명숙 총무는 “선배님들이 노래도 잘하시지만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음악적인 열정처럼 삶을 잘 살아오신 선배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매우 즐겁다”고 전했다.

합창단 나윤규 지휘자도 “모두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지만 노래도 굉장히 잘하고 무엇보다 열정들이 대단하다”며 “특히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이 있어 앞으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학여고는 1940년 4월 설립된 성동구 유일의 공립여자고등학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무학여고동문합창단이 지난 4일 여주소망교도소의 초청으로 재소자를 위한 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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