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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홍회장과 카리스마 넘치는 한판 대결!
천정명,홍회장과 카리스마 넘치는 한판 대결!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5.07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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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기훈(천정명)이 친아버지 홍회장(최일화)에 대해 선전포고를 가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에 불을 지폈다.
6일에 방송된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 12회분에서 기훈은 대성(김갑수)의 갑작스런 죽음 배후에 기훈이 있었다는 것을 은조(문근영)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친부(親父) 홍회장과 극한의 대립상황을 이루게 된다.

기훈의 의붓 형인 기정(고세원)에게 ‘홍주가’를 고스란히 뺏길 처지에 놓인 홍회장은 <대성 참도가>를 자신에게 넘겨주면, 기훈이 ‘홍주가’의 서자이며 <대성 참도가>를 삼키기 위해 벌인 사건 때문에 대성이 죽음으로까지 이르게 됐다는 사실을 은조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기훈은 이 같은 협박에 괴로워한다.

기훈이 괴로워하며 고민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못된 계집애’은조가 거듭 되뇌던 말 때문이다. 대성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제공자라는 사실 만으로도 고통스러운 기훈인데 일본 수출 사기 사건의 주동자를 알게 되면 “지치지 않고 평생 미워할 거다. 미워하는 힘으로 죽을 때까지 잘 살 거다.”라는 은조의 복수어린 읊조림에 기훈의 괴로움이 배가된 것이다.

결국 죄책감과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기훈은 은조에게 진실을 고백할 것을 결심하고, 홍회장에게 “아버지와 형이 <대성 참도가>에 손 못 대게 할 방법을 찾았다. 내가 먼저 은조에게 고백하고 처분을 기다릴 것이다. 아버지는 끝났다.”며 선전포고를 하고 격하게 울부짖으며 은조를 부른다.

시청자들은 “은조와 효선에겐 ‘키다리아저씨’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친부(親父)에게는 카리스마 있게 맞서는 기훈의 변화된 모습이 이해가 가면서도 가슴이 아파온다.”“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자신에 대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하루빨리 속죄하고 <대성참도가>를 원상복귀 시켜야한다”며 기훈의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3,4회에서 효선의 짝사랑을 거절하고 은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어리숙한 남학생 동수(연우진)가 재등장하여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수는 무뚝뚝한 시사경제지의 수습기자가 되어 기훈의 부탁을 받고 <대성참도가>에 대한 기획 기사를 취재하기로 한다. 특히 기훈에게 “불법제조유통자는 밝혀졌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해 동수의 재등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동수가 기자가 되어 다시 등장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성 참도가>의 진실을 파헤치는 중요한 인물일 것이다.”라며 동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인기 요인인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률 20.7%(AGB닐슨 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로 수목극 1위 왕좌의 자리를 5주연속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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