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개막을 굉장히 기대하며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어요. 자동차 뿐 아니라 여성들도 타기 쉬운 전기스쿠터를 봤는데 굉장히 끌리더라고요. 또 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로봇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 및 빛고을국제로봇산업전’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시회와 더불어 다양한 국제학술행사와 부대행사들이 열렸다.
특히 전시장 가운데 마련된 순수 국산 전기 자동차는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예쁘자나R2’라는 이름의 빨간색 전기차로 1회 충전하면 76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가 199km/h에 달한다.
전시장엔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이 많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3D 피규어 제작을 위한 전신 스캐닝 체험, 3D 프린팅을 활용한 화분 ․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등의 3D 프린팅 체험존과 드론영상 강좌 및 드론 체험, 에코드라이빙 및 안전띠 시뮬레이터도 마련됐다.
그린카전시회에는 국내외 22여 개국 350개사가 참가, 500여 개 부스로 구성돼 소울․리프․볼트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모터, 전기스쿠터, 친환경자동차부품, 전장제조품, 애프터마켓부품, 전기차 충전박스 등이 전시됐다.
또한 광주국제로봇산업전에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드론&VR 등 최첨단 종합 로봇이 전시됐고,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필드로봇 특별관’에서는 평소 만나보기 어려운 달 탐사로봇, 원자력 발전소용 검사로봇, 재난구조용 로봇 등의 필드로봇이 전시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친환경자동차와 로봇산업의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며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인도, 중국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마지막 날인 8일 빛고을로봇페스티벌, 빛고을드론페스티벌, 빛고을가족과학상자 창작경진대회가 열려 미래의 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2000여 명의 꿈나무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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