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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적토마' 이병규 은퇴식 선물 +한화에 강우콜드승
LG '적토마' 이병규 은퇴식 선물 +한화에 강우콜드승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7.09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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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NC 다이노스가 연패 탈출을 위한 강한 집념을 보이며 두산을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달 들어 승리를 맛보지 못한 NC는 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을 상대로 선발 강윤구를 포함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는 인해전술을 폈다.

NC가 달아나면 두산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지던 6회 두산이 3-3 동점에 성공하자 NC는 곧바로 박민우와 적시타와 모창민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김승회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리며 8-3까지 달아났다. 8회에도 1점을 추가한 NC는 두산의 추격을 1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5연패에서 벗어난 NC는 48승 32패 1무로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40승 38패 1무로 5위다.

LG 이병규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뒤 열린 본인의 영구결번식에서 사인을 한 유니폼을 반납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적토마' 이병규의 은퇴식이 열린 이날 잠실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2, 7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1회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LG는 곧바로 양석환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는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3-1로 앞섰다.

한화는 5회 2사 3루에서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폭투로 1점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LG는 비교적 호투하던 허프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불운이 이어졌다. 하지만 7회초 정찬헌이 한화 대타 이성열을 상대할 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이 지나서도 비가 계속되자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LG 불펜 김지용은 허프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아 아웃카운트 2개 만 잡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정찬헌도 두 타자를 처리하고 6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39승 39패 1무가 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경기에 앞서 지난해 그라운드를 떠난 이병규의 은퇴식이 열렸다. 이병규는 오랜 만에 LG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영구결번식이 거행됐다.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은 KBO리그 역사상 13번째 영구결번이 됐다.

SK 와이번스는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정진기의 만루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6-0 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6회까지 켈리와 롯데 선발 송승준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7회 SK 타선이 롯데 불펜을 상대로 대거 6점을 뽑으면서 순식간에 균형을 깼다.

1사 후 나주환의 적시타와 한동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잡은 SK는 만루 상황에서 대타 정진기가 루상을 깨끗하게 비우는 그랜드슬램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켈리는 6⅓이닝 7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고 11승(4패)째를 올렸다. 송승준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백정현의 호투로 넥센 히어로즈를 7-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백정현은 6⅓이닝 2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고, 다린 러프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8연승에 도전했던 넥센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이달 들어 첫 패배를 안았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최하위 kt 위즈의 수원 경기는 경기 중간 내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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