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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4일 ‘이준 열사’ 110주기 추모행사
강북구, 14일 ‘이준 열사’ 110주기 추모행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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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14일 관내 북한산에 위치하고 있는 일성 이준(李儁, 1859~1907) 열사 묘역에서 서거 11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추모행사는 그간 행사가 거행되었던 강북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이준 열사 묘역에서 특별히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 주한 네덜란드 대사, 박유철 광복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도 참여해 이준 열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문화 탐방에서 이준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부 추모제전에서는 개식사와 추념사, 추모공연, 추념가와 군악대의 독립군가 연주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추모글쓰기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총평이 이어진다.

한편 이준 열사는 당대 대학자이며 문장가인 조부 이명섭과 숙부 이병하에게서 한학을 배우며 성장, 1884년 함경도시에서 장원 급제했다.

서재필과 협성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을 전개했으며 독립협회 평의원에 피선되어 ‘독립신문’ 간행, 독립문 건립, 가두연설 등 맹활약을 했다.

1907년 비밀리에 고종 황제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평화회의에 파견돼 일제의 침략을 폭로하고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주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해 7월 14일 순국했다.

순국 55년 만인 1963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자락으로 유해를 모셔와 안장했으며, 이준 열사 묘역은 북한산 자락의 ‘초대길’을 걷다보면 마주할 수 있다.

한편 강북구는 이같은 순국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개관한 근현대사기념관과 국립4·19민주묘지, 애국순국선열묘역 일대를 묶어 강북구 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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