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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레이콘 이전 3만㎡ 부지 ‘서울숲’ 된다
성동구, 삼표레이콘 이전 3만㎡ 부지 ‘서울숲’ 된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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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40년만에 2022년 철거 잠정 합의... 미세먼지·소음 고통 주민들 환영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철거 후 해당 부지 2만7828㎡에는 ‘서울숲’을 확대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대형건물과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시설 부지까지 통합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0일 서울시와 성동구, 현대제철, 삼표산업이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철거에 잠정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77년 가동을 시작한 삼표레미콘 공장이 40년만에 이전 철거하게 된 셈이다. 지난 40년간 주민들은 소음과 미세먼지, 공장을 드나드는 대형 레미콘 차량이 야기하는 교통 체증에 대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황 사진

이에 구와 주민들은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공장 이전을 위한 범 구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민들 스스로 공장 이전을 요청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서명 운동에 동참한 주민만 15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한편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한 해당 부지에는 ‘서울숲’을 확대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구는 2010년에는 현대자동차의 지상 105층짜리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유치하려 했지만 교통 문제와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을 짓지 않는다는 서울시 정책 등으로 인해 백지화 된 바 있다. 

이에 해당 부지에는 대형 건물이 아닌 지난 2004년 당시 조성하려 했던 61만㎡ 대규모 공원인 서울숲을 완성해 도심 속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의 ‘서울숲’은 당시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보다 2/3 규모로 축소된 미완성 공원이다.

서울시는 단순 공원 조성만이 아니라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시설 부지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공간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세부계획은 올 연말까지 수립, 발표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대규모 부지인 마장동 한전부지 이전을 확정하고 삼표레미콘 공장문제도 해결하게 되어 성동구의 도시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며, 성동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설이 되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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