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 특별관리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 특별관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9월15일까지 거리에서 폭염에 그대로 노출돼 사고 위험이 있는 노숙인과 비좁은 쪽방에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 쪽방주민들의 특별 관리에 나선다.

현재 영등포구의 노숙인은 550여명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거리에서 폭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강도,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탈수, 일사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구는 우선 노숙인 밀집지역인 영등포역 주변을 중심으로 노숙인 거리상담반 24시간 순찰을 실시하며, 무더위 쉼터로 이동 안내, 음용수 지원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펼친다.

영등포구가 폭염 속 노숙인, 쪽방주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희망지원센터, 햇살보금자리 등 노숙인 및 쪽방주민 밀집지역에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 5곳에는 냉방 및 샤워시설을 마련해 더위에 지친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이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 주 3회(월,수,금) 운영하던 거리노숙인 이동목욕 서비스도 7~8월에는 주 4회(월,수,목,금)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거리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노숙인보호시설 희망지원센터 앞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목욕 후에는 상․하의, 속옷 등 의류제공을 통해 거리노숙인의 건강관리와 청결유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쪽방주민에 대해서도 고령, 고혈압, 당뇨 등 건강관련 특별취약자를 파악해 쪽방상담소 전담간호사의 방문상담을 1일 1회로 강화하고 쪽방주민 안전지킴이를 구성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구는 특별보호대책기간 동안 노숙인시설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며, 의료지원조, 쪽방상담소,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해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폭염 속에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