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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지자체 최초 ‘주민갈등’ 조정전문가 배출
성동구, 지자체 최초 ‘주민갈등’ 조정전문가 배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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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층간소음, 주차문제, 쓰레기 투기 문제 등 ‘주민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조정정문가’를 지자체 최초로 배출한다.

배출된 ‘조정전문가’는 동 주민센터 내 설치되는 상시 상담기구인 주민자율 조정센터(가칭)에서 앞으로 마을을 돌며 정기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민자율 조정전문가’란 사소한 갈등을 이웃분쟁센터 등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대화와 타협 등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주민 리더를 말한다.

YMCA나 서울시에서 이웃갈등 조정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몇몇의 전문가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이웃갈등에 개입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더 신속하고 세심하게 이웃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왕십리2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율 조정전문가 양성과정

앞서 왕십리2동주민센터(동장 강종식)는 서울YMCA와 협약을 맺고 지난 5월말부터 7월까지 주1회, 총 8회에 걸쳐 ‘마을 주민자율 조정전문가 양성과정(우리함께 살래요?)’을 운영해 왔다.

공동주택 대표, 주민자치위원, 마을봉사자 등 마을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대상으로 이들은 자발적 화해 기술 역량을 높이고 소통전문가로서 능력을 길러왔다.

오는 13일에는 왕십리2동주민센터에서 이 과정을 수료한 주민리더와 YMCA이웃분쟁조정센터,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 갈등전환센터 등 전문가 패널이 함께 주요 갈등사례 2가지를 공유하고 직접 조정, 해결해 보는 작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구는 토론회 후 이들을 주민자율 조정전문위원회로 위촉할 방침이며 앞으로 마을단위로 확산해 마을내 주민자율조정기구로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식 왕십리2동장은 “제1호 마을 주민자율조정기구로서 주민 스스로 마을의 이웃갈등을 해결하고 더 좋은 이웃관계를 만들어 가는 선구적인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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