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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또 연기... 이성희 시의원, “주민 기만”
‘우이~신설 경전철’ 또 연기... 이성희 시의원, “주민 기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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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29일 개통이 예정됐던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이 또다시 9월2일로 연기됐다. 자금난과 민원, 안전문제 등으로 벌써 예정보다 2년6개월이나 늦어졌지만 이번에 또다시 한 달 이상 연기된 셈이다.

지난 7년 이상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인내심도 극에 달해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또다시 개통이 연기된 데 대해 강북 주민들과 함께 개탄한다”며 “더 이상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이동 경전철 차량기지에 서울 최초 경전철(우이~신설) 전동차가 입고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노선(11.4km, 13개 정거장)으로 2009년 착공했으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다가 서울시의 결단으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7년 만인 오는 29일 드디어 개통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무인(無人) 시스템인 이 열차의 출입문 개폐 시간이 짧아 어린이나 노약자가 제때 내릴 수 없다는 지적으로 시스템 재조정을 위해 약 한 달여간 개통을 연기했다. 개통을 불과 18일 남겨두고 연기되면서 불편을 감내하며 인내해오던 해당 노선 주민들의 실망은 불만으로 옮겨갔다.

한 강북구 주민은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곧 개통된다던 경전철이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안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계속 연기돼 올해를 넘길 것 같다는 걱정부터 생긴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네티즌들도 “시험운행 시작한지가 언젠데 또 연기를 하냐”, “승하차 시간 문제를 고려 안 했다는 게 더 의아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성의 의원은 “지속적인 공사중단과 기간 연장으로 인해 그 피해는 지역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서울시와 사업시행자는 불편을 감내하고 열차 운행만을 손꼽아 기다린 주민들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안전 제일주의를 토대로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