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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정당, 국방부 장관 송영무 위해 표창장 수여?
바른 정당, 국방부 장관 송영무 위해 표창장 수여?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1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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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지난 1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뜻하지 않은 표창장을 수상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바른정당이 송영무 장관의 업적을 기려 수여한 상이다. 송영무 장관은 지난 13일에 임명됐다. 송영무 임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장고했고, 송영무 장관과 달리 조대엽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임명은 송영무 장관 임명으로 후보자 꼬리표를 떼고 불통 정국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면서 향후 정치권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영무 장관 임명 하룻만에 바른정당은 오신환 수석대변인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옥동자, 김상곤 장관, 송영무 장관 임명을 축하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장관답지 못한 장관’이 무엇이고, 부적격 인사도 장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송영무 김상곤 두 분에게 상을 수여하고자 한다”고 수상 사실을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바른정당이 14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송영무 김상곤 두 장관에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고 “표창장”이라고 뜬금없이 상장을 낭독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어 이날 표창장의 내용에 대해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라고 수상자를 호명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표창 내용에 들어가선 “송영무 김상곤 위 두 사람은 논문표절, 음주운전 은폐, 방산비리 의혹 등 각종 부정·비리의 주역으로서 국회의 부적격 의견과 국민의 반대 의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안면몰수와 버티기로 장관에 임명되어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였기에 이 상장을 수여함”이라고 썼다.

오신환 대변인은 다시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보기 드문 양심으로 자진사퇴를 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좀 더 ‘나라다운 나라’에서 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인사 5대원칙 위반에 대하여 사과하지 않고 국민들조차 반대하는 김상곤, 송영무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그 소신과 몰염치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해, 사실상 표창이 아니라 송영무 김상곤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 때리기를 강행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송명무 김상곤 두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톡톡히 손을 봐준 다음 다시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한 자리 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자질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조대엽 후보와 같이 아무런 이유 없이 정치적 뒷거래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고 송영무 장관이 결국 여야 ‘딜’에 의해 임명됐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송영무 장관을 임명함에 따라, 송영무 장관의 취임식은 전임자인 한민구 장관의 이임식과 함께 열렸다. 뜨는 송영무 지는 한민구 형식이다.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국군 건설’을 내걸고 고강도 국방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송영무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5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서는 안된다. 우리 군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각오로 국방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영무 장관은 국방개혁의 목표로 ‘자주국방의 강군’을 제시했다. 송영무 장관은 이어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준엄한 상태”라며 “이러한 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줘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송영무 장관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과 다양한 미사일 기술 개발을 통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한 경제·군사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고 송영무 장관의 진단 내용도 공개하며 송영무 장관이 보는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거론했다.

송영무 장관은 나아가 “북한의 어떤 위협도 제압할 수 있고 주변국과 호혜적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영무 장관의 취임사를 정리해보면 ▲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 문화 창조 ▲ 한미동맹 발전 ▲ 여군 인력 확대 및 근무 여건 개선 ▲ 방위산업 육성 ▲ 국가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 등을 국방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송영무 장관의 향후 군 개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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