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합리적인 종목 선정과 매매 방식에 대한 이해

[한강타임즈] 글로벌 증시 훈풍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조 영향에 국내 증시는 코스피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400을 돌파했다. 외견상 참으로 강해 보이는 시장이지만, 코스닥은 철저하게 외면 받으며 코스피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기관이 코스닥에서 연일 매도 공세를 펼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로 포트폴리오 변경을 한 영향이 가장 크며, 그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개별주는 이런 상승장에서 웃지 못하고 있다.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을 하더라도 주도 업종 내의 다른 종목들과 그에 파생된 코스닥 종목들이 순환매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엔 소수 업종의 소수 종목을 중심으로만 상승이 발생하고, 기대했던 순환매와 종목장세가 나오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좋은 시장은 지수는 박스권인 상황에서 종목별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흐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전자를 위한 삼성전자에 의한 지수 상승만 발생하고 있다.

어찌 되었든, 주식 시장은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모아져서 움직이기 마련이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흐름은 소위 메이저라고 불리는 큰 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끌어올리기로 작정한 듯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종목을 선별하고 매매를 해야 합리적이고 정석투자일지 알아보려고 한다. 각자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동안 다음의 과정을 거쳐서 종목을 선정했었다.

먼저, 코스피와 코스닥 이동평균선 비교 방법을 이용하여 시장이 상승추세인지 하락추세인지 구분한다. 그리고 추세를 주도하는 업종이 무엇인지 업종별 상승률로 주도 업종을 선별한다. 다음은 업종 내에서 1등주와 2,3,4등주를 선별한다. 이런 식으로 주도 업종을 2~3개 선정하고, 그 안에서 종목을 3~4개 선정하여 관심종목 포트폴리오에 넣어둔다. 업종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테마가 있다면, 해당 테마의 1등주와 2등주를 역시 관심종목으로 넣어둔다.

이어서 각 종목별로 적정주가를 조회하여 저평가 된 종목을 다시 선별한다. 이 정도 과정을 거치면 5~10개 종목이 남는다. 이제 차트를 살펴서, 고점 대비 일정 부분 조정을 받았거나 대량 거래가 발생한 뒤 횡보하는 종목 등을 찾는다. 사실 차트를 분석하는 방식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과거에 적용하여 매매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는 차트 분석 방식을 도입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고점에서 어느 정도 조정 후 횡보하는 종목을 선호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각 종목의 예상 저점을 생각하여 해당 가격대에서 1차 매수하고, 5% 또는 10% 아래에서 2차로 분할매수로 대응한다.

다음은 대응 방식이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아마도 언제 매도할 지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매도는 HTS의 예약주문 기능을 이용하여 대응하는 것이 수월하다. STOP/MIT 주문 기능이 대부분 HTS에 있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매도 주문을 내보내는 것인데, 이용하는 증권사의 HTS를 살펴서 본인이 목표로 하는 수익과 손실 매도 기준을 만족했을 때 주문이 발동 되도록 하자. 이는 흔들리는 심리를 방지하기 위함이며, 결국 뇌동 매매를 멀리하고 합리적인 투자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