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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최창식 중구청장
[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최창식 중구청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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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중구청장 “민선6기 ‘골목문화 창조’로 유종의 미 거둘 것”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창식 중구청장이 민선6기 후반전을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로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쉼 없이 달려왔으니 이제는 뒤를 돌아보면서 남은 1년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최 청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 11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 호텔, 대형상가 등 창업지원 뿐만 아니라 패션, 미용, 인쇄 등 도심 영세산업 진흥에 필요한 일자리도 적극 지원했다.
동화동 역사문화공원과 다산동 성곽문화예술거리, 서예길 조성 등 1동1명소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와 자치구 최초로 ‘노점상 실명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동야행’, ‘을지유람’ 등 잇따른 히트작 또한 최 청장의 작품이다.
 

최창식 중구청장

이제 최 청장은 을지로 뒷골목, 회현동 옛길, 광희문 주변,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등 숨겨진 보물들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골목 골목에 모두 연계해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민선6기 그가 꿈꾸는 중구의 최종 마무리 작업이다.

최 청장은 “이같은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를 위해서는 관 위주의 정책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참여와 소통을 구정운영의 기본원칙으로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Q. 어느덧 민선6기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소감과 구민에게 인사 한 말씀.

그동안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며 열심히 일해 왔던 것 같다. 구정을 이끄는 동안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구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

구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찾아가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했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갖고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명문학교 육성, 안전도시 조성, 건축규제 완화 등 구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해왔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무한한 신뢰 덕분에 중구가 서서히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1년도 중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 이에 중구의 발전을 이끌어 갈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취임 이후 다양한 분야에 열정을 쏟아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 중에서도 일자리 창출이 가장 값진 성과가 아닌가 한다.

그간 일자리 제공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풀고 신속한 창업 지원에 집중 지원해 왔다.

호텔, 대형상가 등 창업지원과 함께 중구민 우선 취업협약을 체결하고 패션, 미용, 인쇄 등 도심 영세산업 진흥에 필요한 일자리도 지원해 민선5기부터 총 11만 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보거리 내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5년 전만 해도 25개 호텔과 약 7200개의 객실이 전부였지만 취임 이후 81개 호텔을 새로 허가해 객실도 1만5000여 개로 늘렸다.

창의적 인재 육성과 학력신장을 선도를 위한 ‘미래인재 육성사업’도 눈에 띄는 변화다. 중학생의 보통이상 학력 비율은 5년간 17% 향상되었고, 한양중은 2배 이상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전체적으로 중상위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집중지원을 받은 장충고의 대학진학률은 12% 오르고, 청구초, 대경․장원중, 장충고 등 시범학교 4개교를 기준으로 사교육비도 연간 7억원이나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Q. 민선6기 3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중구는 역사문화가 풍부한 도시이지만 각종 규제로 대규모 개발에 걸림돌이 많아 안타깝다.

중구 인현동에 위치한 우리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 생가터에 500평 규모의 기념공간을 조성하려고 하지만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다. 탄신지가 세운재정비촉진구역 안에 위치해 있다보니 도심재개발 규제에 묶여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활자를 찍던 주자소 자리인 주자동 또한 장애물이 많다. 주자동에 인쇄정보박물관을 세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세계 최초 금속활자를 찍은 주자소 자리엔 정작 주차장이 들어서고 있어 서울시의 협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을지로 역시 도심재개발 추진 지역 중 하나다. 화려한 도심인 명동과 달리 을지로 3~5가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 낙후된 구시가지고, 현행 건축법에 맞지 않은 건물들이 많아 리모델링이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다. 그래서 침체된 도심재정비사업이 활성화되도록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이 골목 환경 개선을 위한 골목벽화그리기 사업에 참여해 직접 벽에 그림을 그려넣고 있다

Q. 마지막 남은 1년 마무리 구정 운영 방향은.

구민의 행복과 발전은 동네 골목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꿈을 꿀 수 있는 새로운 골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인쇄, 조명, 공구 등 열악한 도심 영세산업도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가치를 재창조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참여와 소통을 구정운영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성숙하고 지속가능한 골목문화 형성을 위해 관 위주의 단속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극대화하도록 힘을 쏟겠다.

Q. 민선6기 화두는 단연 ‘소통’이었다. 주민 소통을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가식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낯을 가리지 않고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하고 털털하게 대하다 보니 마음문을 열고 다가오며 반갑게 인사해 주는 구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유 있는 주말에는 관내에 있는 남산에 가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남산에는 이곳저곳에 등산로가 많아 운동도 하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소통은 구정을 이끌어 가는 추진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행정 최일선에서 구민과의 진실한 소통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앞장서겠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한 말씀.

지금까지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가 구정 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중구를 만드는데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구민과의 소통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동안에도 1동 1명소 사업, 도시재생 등 그간 이끌어 온 사업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혼신을 다하겠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도 중구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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