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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악의 수해' 유럽연수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 조기 귀국
'충북 최악의 수해' 유럽연수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 조기 귀국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7.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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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충북도의회는 최악의 수해 상황에서 유럽 국외 연수를 강행한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수행 공무원들을 조기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은 지난 18일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관공서와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국외 연수를 떠났다.

 지방자치법의 지방의원 국외 연수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출국 하루 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해 놓고 곧바로 여행 짐을 꾸렸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도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깊은 상실감과 아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도민에게 정말 씻기 어려운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죄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귀국하도록 연수단에 통보했다"면서 "귀국 시점은 현지 티켓팅 등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국외 연수에 나선 사람은 자유한국당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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