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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장제원과 고함과 욕설 무서운 얼굴
김태흠, 장제원과 고함과 욕설 무서운 얼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20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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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장제원에게 “야 인마! 그만해” 고성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다시 내홍이 휘말린 양상이다. 최근 자유한국당 개혁위원회 구성을 놓고 내재되어 있던 갈등이 폭발한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무섭다. 김태흠 의원이 무서운 얼굴이 또 나왔다. 김태흠 의원이 무척 화가 난 거다. 김태흠 의원은 비공개 회의서 장제원 의원을 향해 고성으로 ‘꽥!’ 소리를 질렀다. 김태흠 의원의 고함에 대해 국회 출입기자들은 설왕설래가 많다. 김태흠 의원은 18일 당내 비공개 회의에서 ‘복당발언’ 해명하던 장제원 의원을 향해 이처럼 고함을 질렀다는 건데, 일부 기자들 사이에선 고성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욕설까지 나온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이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장제원 의원에게 “야 인마”라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의원이 장제원 의원을 향해 버럭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중진 재선 의원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복당 관련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김태흠 의원이 "야! 임마! 그만 해"라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의 김태흠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고성을 주고받았다는 건데, 김태흠 의원의 이같은 고성을 곱게 받고만 있을 장제원 의원이 결코 아니다. 김태흠 의원보다 장제원 의원의 덩치가 훨씬 크다. 고함을 지르기로 따지면 김태흠 의원보다 장제원 의원의 입도 훨씬 크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장제원 의원 등의 복당 관련 반대 기자회견을 두고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장제원 의원은 자신을 포함 권성동 황영철 의원의 복당을 두고 일부 의원들이 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을 언급했다는 것인데, 장제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한 라디오 방송에서 통한의 후회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장제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것이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한 결정”이라고 예전에 발언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혁신방향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인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선정국 당시 친박계 의원들이 권성동·황영철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 것을 놓고 “전략적 미스”라는 지적을 했다. 당시 두 사람의 복당을 반대한 의원 중 한명이 김태흠 최고위원이라는 거다.

장제원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야기가 너무 장황하다. 다른 사람 이야기도 듣게 그만하라”고 도중에 말을 끊었고, 장제원 의원이 김태흠 의원과 김무성 의원 사이의 불화설을 언급하자 “야 인마, 그만해”라고 막말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의원이 분기탱천했다는 거다.

회의 분위기가 험악하게 흘러가자 홍준표 대표는 “격론을 벌일때는 벌이더라도 문을 열고 나갈때는 화통하게 털고 앙금을 남기지 말아야한다”고 중재하고 나섰다. 김태흠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고성을 홍준표 대표가 말리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이 전개됐을까? 덩치로보나 입 크기로보나 김태흠 의원보다는 장제원 의원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일련의 충돌과 관련해 김태흠 최고위원은 회의직후 대기하던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해당되는 부분을 전략미스라고 하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철부지 같은 소리여서 그만두라고 했다”며 장제원 의원으로 상해버린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태흠 의원의 이같은 상황설명에도 국회 출입기자들은 노트북을 품에 안고 김태흠 의원을 졸졸 따라다녔다.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듣고 싶은 거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김태흠 의원과 언쟁에 대해 “지금 우리 당이 처한 상황이 한 단어, 한 마디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면 그걸로 확대·재생산되기 때문에, 지금은 혁신위 진행되는 과정을 진실되게 보겠다”면서,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이날 김태흠 장제원 두 의원의 고함에 대해 각 언론들은 “한국당 회의서 ‘인마!’ 고성.. 김태흠·장제원 충돌” 내지 “김태흠, 장제원에 "야 임마" 고성.. 홍준표 ‘앙금 남기지마’”라는 등의 제목을 뽑았으나 김태흠 장제원 두 의원의 언쟁 관련 더 이상의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흡사 김태흠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언쟁을 교환한 후 다정하게 “우리 상황을 외부엔 알리지 말자”라고 약속이나 할 것 같다.

다만,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 후 김태흠 최고위원보다 조금 늦게 회의장에서 나온 장제원 의원은 “내가 한 마디를 하면 곡해가 된다”며 말을 아꼈다면서도 이후 당사 1층에서 CBS 기자와 만난 장제원 의원은 “김태흠 의원이 먼저 ‘인마’라고 욕을 했다. 같은 재선 의원인데 얼마나 기분이 나쁘냐”고 장제원 의원이 김태흠 의원의 선공을 고자질했다는 거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서도 “김태흠 최고위원과 나는 인지도가 다르다. 같이 이야기를 하면 그 분(김태흠 의원)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건데, 이는 장제원 의원이 김태흠 의원과 다툴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즉, 장제원 의원은 김태흠 의원보다 인지도 면에서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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