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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게는 이재명이 ‘천적’이다!
홍준표에게는 이재명이 ‘천적’이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20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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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홀로 ‘마이웨이’... 홍준표 몽니?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된 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독자 행보’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에 열심이다. 홍준표는 자신을 ‘독고다이’라고 했다. 자신만의 능력과 행보가 있다는 거다.

홍준표 대표는 홍준표 대표를 초빙한 문재인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제의를 단호히 거부하고 연일 “홍준표 독자 행보”를 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이처럼 스스로 왕따를 자청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홍준표 대표 자기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에 홍준표 대표가 홍준표 대표를 초대한 청와대 영수회담을 거부하고 홍준표 홀로 수해지역을 방문한 독자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표 불참, 막말의 대명사 넘어 몽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이라며 홍준표 후보의 독자 행보를 비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문건 발견이 5년마다 되풀이 되는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도둑의 보복이라는 예를 들어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홍준표 대표를 청한 청와대 영수회담을 거부하고 폭우지역 봉사활동을 이유로 청와대 첫 영수회담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몽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의 독자행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첫 영수회담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끝내 불참을 선언했다”고 사실 관계를 전제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홍준표 대표님, ‘몽니’가 아니라 ‘정치’를 해주시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복잡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홍준표 대표만) 영수회담에 불참하는 것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영수회담을 거부한 홍준표 대표도 결코 심기가 편한 것만은 아님을 인식한 듯 “‘막말’의 대명사를 넘어 ‘몽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홍준표 대표를 꼬집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어 “정치는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개인적 앙금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홍준표 대표가 과거 한-미FTA 협상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했던 지난 앙금을 꺼냈던 사실을 꺼내들고, 홍준표 대표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어 “공당의 대선후보였고, 제1야당의 대표인 홍준표 대표님이 이제는 ‘몽니’가 아니라 ‘진정한 정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실제로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청와대 회동이 있는데 적절하다고 보여지지 않아서 오늘은 수해현장 봉사활동을 가기로 했다”면서 “오늘 내가 정우택 원내대표 지역구(충북 청주)에 수해 봉사활동을 가기 때문에 1시간만 회의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여야 대표 오찬회동 불참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1대1 대결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 한사람만을 상대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올릴 수 있고, 여당 또한 자유한국당만을 야당으로 인정하는 양당 체제를 만들므로 해서 자신이 유일한 야당 당수로서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홍준표 대표의 위상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돌직구를 날려 홍준표 대표의 높아지려는 위상을 사정없이 허물어 놨다. ‘꿩 잡는 게 매’라는 말이 있듯 홍준표 대표에겐 이재명 시장이 그야말로 ‘딱’인 셈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청와대가 청와대 내부에서 발견한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한 문건을 잇달아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을 맹렬히 비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묵직한 바위덩이를 날렸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문건에 대해 ‘5년마다 반복하는 정치보복’이라고 애둘러 청와대 문건 발견 사태를 정치 싸움으로 격하시켰다.

이재명 시장은 이런 홍준표 대표의 주장에 대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을 통해 “도둑 잡는 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이라면서 “홍준표 대표님, 제겐 보복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의 구현으로 보입니다”라고 홍준표 대표의 주장에 대해 단단히 손을 봐줬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됩니다”라고 덧붙여, 사실상 홍준표 대표 역시 청산해야할 적폐와 불의의 범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껏 위상을 높이려는 홍준표 대표의 체면을 사정없이 구겨놓은 거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전 정권 비리캐기 수사는 이 정권도 예외는 아닌듯하다”면서 “반복되는 정치보복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봅니다”라고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한 문건들을 발견하고 이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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