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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는 남탓만 하는 나쁜 버릇부터 버려라!
추미애는 남탓만 하는 나쁜 버릇부터 버려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20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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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현안 놓고 야3당 때리기에 반발비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근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 국회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문재인 정권 공약 이행을 위한 국회 협치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발언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추미애 대표 발언이 최근 늘 논란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이유미 사태 전후로 추미애 대표가 주재하는 당내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일 국민의당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해 추미애 대표 발언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일었다.

추미애 대표는 19일 청와대 영수회담에 참석하기 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추미애 대표의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권이 미처 치우지 못한 문서들이 대량 발견됐다”면서 “청와대 캐비닛이 적폐청산을 위한 쉐도우캐비닛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릴 지경”이라고 최근 연달아 발견되는 청와대 문건에 대해 언급했다.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국회 야당들의 비협조에 언성을 높이자 국민의당 양순필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추미애 대표는 다시 “보수야당은 청와대의 문건공개가 법치국가의 기본을 무시한 행위라고 트집을 잡고 있지만 국민의 공감은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본질은 국정농단의 실체이며 청와대가 그 배후였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통령기록물 유출 논란으로 본질을 호도하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해, 사실상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질타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 “야당 주장처럼 이들 문서가 대통령 지정기록물이라면 이를 방치하고 떠난 책임자들이 처벌을 받는 것이 우선 순서”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청와대는 파쇄기를 돌렸고,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권한도 없는 권한대행이 대통령기록물을 마음대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추미애 대표 특유의 언성으로 자유한국당을 호되게 마무랐다.

추미애 대표는 다시 “이번에 검찰에 인계된 문서들은 박근혜 정권이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했다면 당연히 검찰의 손에 넘어가 있었어야 될 것들”이라면서 “여전히 가려진 국정농단의 전모를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정치보복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을 밝힌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검찰은 해당 문서를 철저히 분석해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국정농단의 실체를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해, 문재인 정부에서 여당의 대표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수위로 검찰에 대해 촉구했다. .

추미애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야3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체류하게 된 문재인 정부 정책의 동력이 될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문제삼고,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3당을 향해 한목소리를 냈다. 추미애 대표는 “저는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앞에서 길을 트고 민주당의 가치와 지향이 담긴 민생정책이 실현되도록 강력히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어제 발표된 최저임금 보완 정책은 상당히 의미 있는 대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7,530원은 11년 만에 두 자리 숫자 인상이었다. 가히 소득혁명이라고 부를만한 획기적인 사건이며, 시급 1만 원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해 자유한국당과 확연히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 “최저임금은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고, 소득주도 성장의 디딤돌이 돼 향후 소득소비증대와 경제성장,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과 꾸준히 간담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왔고, 대책마련을 약속드린 바 있다. 더불어그래서 민주당이 제안해 정부는 인건비 부담으로 받게 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자평하면서 야3당의 비협조를 꼬집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근 공식석상에선 연일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야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결국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이같은 야당 원망은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표의 ‘심기’를 크게 그르치고 말았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표는 19일 논평을 통해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남 탓만 하는 나쁜 버릇부터 버려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추미애 대표는 거론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정탈선동맹이라는 원색적 용어를 동원해 국민의당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싸잡아 공격한 것을 강력히 비판한다”면서 일단 우원식 원내대표를 손봐줬다.

양순필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에 적극 협조해 왔고, 추경도 문제가 많지만 심사에 협력해 왔다”면서 “국민의당이 국정을 탈선시키려고 한다는 민주당의 인식이야 말로 국정 혼란을 자초하는 비뚤어진 생각”이라고 추미애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양순필 대변인은 다시 “국민의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 바르게 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 ‘이유 있는 반대’를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이 공무원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게 결코 아니다. 소방, 사회복지 분야 등에 부족한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에 동의한다. 다만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면서 이걸 일자리 대책으로 맹신하고, 특히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추경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점을 일관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간 야당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압박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양순필 대변인은 다시 추미애 대표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지금 추경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일차적인 책임은 정부와 여당의 안일한 인식과 정치력 부재 때문”이라며 “제발 민주당은 남 탓만 하는 나쁜 버릇부터 버려라. 여당이 먼저 달라져야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처리해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해, 추미애 우원식 지도부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까지도 한꺼번에 손을 봐줬다.

추미애 대표는 왜 이유미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의당을 그토록 압박했을까?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 국회에서 협치가 있어야만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추미애 대표는 도데체 왜 국민의당을 두들겨댔건가? 여의도 정가 일각에선 “추미애 대표가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직접 두들기는 것은 행여 내년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자기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추미애 대표가 내년에 실시되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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