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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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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 얻은 동대문구, 동북권 중심을 꿈꾸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37만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가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말이다. 그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동대문구는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청량리 동북권 랜드마크’ 사업에 집중시켰다.

이 사업으로 동대문구는 ‘청량리588’이라는 집창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워버리고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게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약 295실 규모의 42층 호텔과 백화점, 1436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65층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이 세워진다.

단지 중앙에는 광장을 설치해 쇼핑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되고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과 경로당,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북측 주 도로변에는 녹지공간이 적은 지역의 단점을 보완해 공원도 조성한다.

동대문구의 자랑인 서울약령시장에는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을 갖춘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민선6기 동대문구는 37만명의 구민 행복을 견인할 엔진을 새로 갈아 끼웠다.

Q. 민선6기 후반기도 마무리 단계다. 소감 한 말씀

용기를 잃지 않고 현재의 어려운 여건들을 극복해 나가시는 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첫 출근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나고 있다.

동부서울의 중심도시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동대문구는 최근 지역사회 성장 동력을 갖추며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속칭 청량리588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서울약령시에는 올해 서울한방진흥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어 한방 관광명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37만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특히 남은 임기 동안 민선2기 구청장 재임시절의 첫 마음과 민선6기 구청장 취임 당시 가슴에 새긴 초심을 잃지 않고 1300여명 동대문구 직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을 정성을 다해 섬기도록 하겠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리 동대문구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16, 2017년 2년 연속 공약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37만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2017년 3월말 기준 민선6기 동대문구 공약 이행률이 77%에 달한다. 총 6개 분야 73개 사업 중 56개 과제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 2016년에는 ‘주민이 만들어 가는 복지생태계 보듬누리’가 주민참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 우수사례 평가 대상, 지방자치행정대상 평가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런 성과들은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긴 결과라는 생각에서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그 과정에서 아쉬움도 많았을 것 같다

우리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민선6기 들어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연면적 9730㎡,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을 갖춘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또한 우리 전통의학인 한방의 이미지를 살린 한옥형으로 설계돼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서울약령시에 건립하는 이 시설은 2015년 착공해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방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구민 여러분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당초 올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개관이 다소 지연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서울한방진흥센터가 구민들을 위한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점검과 검토를 반복한 결과다. 구민의 소중한 예산을 투입해 만드는 시설이니만큼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으며, 개관을 미루면서까지 다양한 볼 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데 관심과 열정을 기울여 왔다.

지금도 공사 현장을 수시로 방문, 유관부서 현장회의를 진행하는 등 내실 있는 센터 설치‧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거점으로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이 서울한방진흥센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Q. 마지막 남은 1년은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인가

남은 임기 동안 신규 사업 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여러 현안에 집중하고, 공약사항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민선6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사업은 청량리역 주변에 올해 안에 착공,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추진된다.

청량리 4구역이 개발되면 동대문구의 위상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랫동안 서울의 부도심 역할을 해오다 집창촌이 형성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농동 588번지 일대가 기지개를 켜며 서울 동부의 문화·상업 중심지가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 동대문구는 그동안 지속해 온 안전‧복지‧교육 사업을 더욱 역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본에 충실한 구정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안전도시를 구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하고 여름철 수해 예방과 겨울철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우리 동대문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대 1 희망결연’과 ‘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간 결연단체를 발굴해 1대 1 희망결연 참여를 확대하고,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할 주민들을 추가 모집하는 등 보듬누리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동대문구를 만들 생각이다.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학력을 신장시키고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

Q. 민선6기 주민들과 많은 소통을 해왔다. 노하우가 있다면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37만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정 현장을 누비고 애환을 경청하고 있다. 구청 집무실에 있을 때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구민들과 소통할 때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더 잘 떠오르는 편이다.

우리 동대문구는 매년 14개 동을 순회하며 동정보고회, 일일동장 행사를 통해 구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대화의 기회를 갖는다. 각계각층에 종사하는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말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주민대표 160여명을 구청으로 초청해 구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민들과 토론 결과에 대해 답변하는 등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구정의 주체인 구민들의 의견을 듣고 동대문구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우리 동대문구는 구민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기탄없이 소통하며 직원들이 소통해야 궁극적으로 구민들도 행복하다는 구정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구청장과 직원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펼친다. 평소에도 직원들과 함께 미술관 관람,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소통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한 말씀

구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공약했던 내용들을 지켜 나가면서 구민들을 참 주인으로 모시도록 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꿈을 열어나가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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