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LG전자, 상업용 로봇 사업 확대 가속도
LG전자, 상업용 로봇 사업 확대 가속도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7.07.21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LG전자가 상업용 로봇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 청소 로봇과 안내 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자체 개발한 로봇들을 공항에 투입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로봇들은 지난 5개월간 소음, 장애물, 돌발 상황 등의 변수에 적응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쳤다.

안내 로봇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인식한다. 이 로봇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중앙 서버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공항 이용들에게 항공편 정보를 비롯해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의 위치를 안내한다. 특히 고객들은 필요한 경우 공항 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로봇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청소 로봇은 가정용 LG 로봇청소기의 청소 능력, 자율 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적용하고 공항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이 로봇은 공항 내에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복잡하고 넓은 공항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스스로 찾아 깨끗하게 청소한다.

LG전자는 공항 로봇을 시작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로봇 사업을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는 허브 기기, 가정용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정용 로봇과 공항, 은행 등 공공 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상업용 로봇으로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