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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불참 민주당 26인 “미숙한 판단 사과”
추경 불참 민주당 26인 “미숙한 판단 사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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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표결에 불참한 민주당 26명의 의원들이 “미숙한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사과의 글을 자산의 SNS에 게시했다.

김영호 의원은 "23일까지는 추경안 본회의가 열리기 어렵겠다는 판단을 하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가 급한 추경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미숙한 판단이었고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국민의 대의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당시 김 의원은 중국으로 출장을 가 해외 일정을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와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한 정족수가 채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희 의원 역시도 "해외에 나와 있었다"며 "나오기 전에는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는데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뭐에 홀린 듯하다. 긴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깊이 반성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기동민 의원도 "이유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된 개인 용무의 해외 일정이었고 생각이 짧았다"고 적시했다.

이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어제 귀국했다"며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의원은 "추경통과 과정을 되돌아봤다"며 "촛불 민심과 개혁에 대한 책임감과 치열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동의하고 당원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홍의락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본회의 표결에 참석치 못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변명할 여지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급박한 사정이 있었지만, 공인의 자세는 아니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좀 더 옷깃을 여미고 근신하겠다"고 했다.

강창일 의원은 "국내 여러 긴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 등과의 면담이 사전에 성사됐던 만큼 국제 외교 관례상 방일 일정을 부득이 연기할 수 없었다"는 양해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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