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文 대통령과 재계 만남 ‘재벌개혁’ 전초전?... 재계 초긴장
文 대통령과 재계 만남 ‘재벌개혁’ 전초전?... 재계 초긴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4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계와의 첫 공식 만남이 추진되면서 재계가 초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감몰아주기 해소,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적 사안들이 강도 높게 진행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재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 주최 하에 이뤄지는 이번 간담회는 오는 27~28일 이틀간 하루에 7~8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 14개 기업이 참석한다.

정부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자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그간 정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통해 4대 그룹과의 만남, CEO 조찬 간담회 등으로 접촉을 지속하며 공약 이행과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협조를 요구해왔다.

이에 재계에서는 일감 몰아주기에 관한 정책과 일자리 창출 등 현 정권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현안이 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력 집중억제에 대해 대기업에게 문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재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력 집중억제의 경우 10대나 4대 그룹에 초점에 맞추고 있고, 지배구조 개선은 사후적이고 시장접근적인 방법으로 설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향후 개별적인 대화를 통해 좀 더 합리적이고 일관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기업들은 이번에 각자의 일자리 창출 계획과 그에 따른 노력을 보고하는 한편, 개별적 대화를 위한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이틀에 걸쳐 하루에 7~8개 기업들이 참석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며 논의 주제는 만찬장에서 개별 기업들과의 대화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