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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간판 없는 작은 재활용센터’ 아이디어
종로구, ‘간판 없는 작은 재활용센터’ 아이디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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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폐기하기에 아까운 전자제품, 가구 등을 깨끗이 손질하고 수리해 이웃에 전달하는 ‘간판 없는 작은 재활용 센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구민들은 버리기 아까운 전자제품과 가구를 재활용해 재정형편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에 매칭해주는 것이다.

그간 구에서는 폐기될 운명에 처한 대형생활폐기물에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임의로 그때그때 반복하곤 했다.

컴퓨터 3종, 선풍기 10종, 전자렌지 3종 등 쓸 만하지만 버려진 전자제품들을 필요한 기관을 찾아 전달한 것이 올 상반기에만 벌써 30여건에 달했다.

'간판 없는 재활용 센터'에서 TV를 수리하는 모습

이에 구는 7월부터 대형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을 원하는 기관을 찾아 무상으로 지급하는 ‘간판 없는 작은 재활용 센터’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먼저 ▲주민수거 요청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신고 ▲버려진 전자제품 수거 등을 통해 버리기 아깝고 쓸 만한 대형생활폐기물을 수집한다.

이후 사무용 책상이나 에어컨 등 원하는 제품을 찾는 문의가 들어오면 재활용 센터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및 직원들이 제품 상태를 확인해 간단한 수리 및 청소는 물론이고 배달까지 완료 해준다.

무상 재공 대상은 사회복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며 향후 6개월간 구민들의 반응을 살펴 본 후 반응이 좋으면 2018년에는 대상 기관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주민은 종로구청 청소행정과(02-2148-2392)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간판 없는 작은 재활용 센터」는 낭비되는 자원도 절약하면서, 동시에 운영이 어려운 사회복지기관과 공공기관 살림에는 큰 보탬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상생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자원을 재순환하고 절약해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종로구만의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창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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